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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극 시청률이 갈수록 혼전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는 전국 시청률 9.6%로 정상에 올랐다. 이는 지난 방송분 9.9%보다 0.3% 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8.9%를 기록한 동시간대 경쟁작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를 따돌린 성적이다.
''천명''과 ''남자가 사랑할 때''는 지난 1일 나란히 9.5%의 시청률로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이후 ''남자가 사랑할 때''와 ''천명''이 번갈아 가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때문에 앞으로 누가 진정한 수목극의 승자가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그렇지만 1위 성적이 시청률 9%대 라는 점에서 우려와 아쉬움의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월화극에서도 KBS 2TV ''직장의 신''과 MBC ''구가의서''가 경쟁구도에 있지만 15%대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수목극 시청률이 전체적으로 하락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BestNocut_R]
아직 두 작품 모두 초반 전개만 이뤄졌다. ''천명''은 이제 겨우 주인공 최원(이동욱)이 도망자가 돼야 하는 상황을 설명했고, ''남자가 사랑할 때'' 역시 각 캐릭터들을 설명하고 치정극의 기반을 닦아 놓은 정도다.
앞으로 본격적인 전개가 이뤄질 두 작품이 함께 경쟁하며 시청률 상승을 이뤄낼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