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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사망원인 1위 ''자살''…청소년 11% ''자살충동''

청소년 사망원인 1위 ''자살''…청소년 11% ''자살충동''

가출 청소년 대부분 ''부모님과의 갈등''이 원인…청소년 강력범죄도 증가 추세

청소년 사망원인 순위 변동 현황 (통계청 제공/노컷뉴스)

 

청소년들의 사망원인 1위는 자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소년 10명 중 1명 이상은 지난 1년 동안 자살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3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1년까지만 해도 청소년 사망원인 1순위는 운수사고였다. 당시 인구 10만명 당 15.6명이 운수사고로 사망했고, 자살은 7.7명으로 2위에 올랐다.

그러나 10년 뒤인 2011년에는 운수사고가 인구 10만명 당 7.8명으로 크게 줄어든 반면, 자살로 인한 청소년 사망은 인구 10만명 당 13명으로 순위가 서로 뒤바뀌었다.

한편, 청소년(13~24세)의 11.2%는 지난 1년 동안 한 번 이상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응답했다.

자살충동 원인은 연령대별로 달랐는데, 13~19세는 성적 및 진학문제가 39.2%로 가장 많았고, 가정불화가 16.9%로 뒤를 이었다. 반면, 대학생 시기인 20~24세는 경제적 어려움(27.6%)으로 자살충동을 느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전체적으로는 2010년 조사에 비해 지난해에는 성적이나 진학문제로 자살충동을 느낀 비율은 줄어들었지만(37.8% → 28.0%), 가정불화와 고독,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자살충동을 느꼈다는 응답은 증가했다.

청소년 가출원인^ 2012년 조사 (통계청 제공/노컷뉴스)

 

가정불화는 청소년들이 가출을 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도 손꼽혔다. 지난해 한 번 이상 가출을 경험한 중고등학생은 12.2% 였고, 이 중 61.3%가 ''''부모님 등 가족과의 갈등''''이 가출 원인이라고 응답했다.

또 가출 청소년 중 지난 1년 동안 한 번 이상 가출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47.1%였다. 가출 청소년의 상당수가 이미 가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세 미만 소년범죄자의 수는 2008년 13만5천여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2011년에는 8만3천명 수준으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년범죄의 절반에 가까운 45.7%는 절도와 장물 등 재산범이었다.

살인과 강도, 방화, 성폭력 등 강력범은 2006년에는 2.7%에 불과했으나 2011년에는 4%로 청소년 강력범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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