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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모델은 단지 노출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오해를 사고 있습니다. 많은 욕을 먹어도 자존심 하나로 꿋꿋이 버티고 있어요.''''
레이싱 모델 류지혜(24)는 29일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레이싱 모델들은 눈에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자기 직업에 대해 정말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류지혜의 이같은 발언은 모방송사 A 아나운서의 트위터 글에서 촉발됐다.
그는 지난 15일 트위터를 통해 "레이싱의 인기를 깎아내린 것은 결국 레이싱걸"이라며 "레이싱걸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 레이싱 스포츠의 본질을 잃게 만들었다"고 의견을 표했다.
이는 야구장에서 활동하는 후배 여자 아나운서들의 노출 의상에 우려를 표하면서 레이싱 모델을 예로 든 것이다.
류지혜는 이에 대해 18일 ''''A 아나운서가 레이싱 모델이라는 직업을 그렇게 깎아내린 것은 가벼운 행동''''이라며 반박의 내용을 담은 트위터를 올렸다.
A 아나운서는 답글을 통해 류지혜에게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사과하고 해당 트위터 계정을 삭제한 상태다.
류지혜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델의 역할을 하는 것뿐인데, 단지 노출이 많다는 이유로 오해를 많이 받는 것 같아 억울하다''''고 말하며 ''''안 그래도 노출에 대한 부분에서만 이슈화가 되는데, 이번에 아나운서의 발언에 인용된 것까지 더해져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BestNocut_R]
그는 이어 ''''우리는 레이싱 스포츠와 팬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자기 직업에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 레이싱 모델들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지혜는 마지막으로 ''''이슈가 된 이번 사건에만 끓는 냄비처럼 관심을 갖고 끝내지 않았으면 한다''''며 ''''외국 선수들만 참가하는 F1(포뮬러1) 대회가 유명하지만 슈퍼레이스나 KSF같은 국내 대회들도 많다. 국내 레이싱 대회에도 꾸준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