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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반

    사귈까 말까 고민, 원인부터 찾아라

    • 2013-04-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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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 연애에 있어서도 그 시작은 개인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각각의 개성을 가진 두 사람이 만나 이루는 조합은 그 어떤 커플과도 같지 않은 유일무이한 것이 되기 때문에,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그 연애의 그림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인연 맺기에 대해 조심스러워하고, 자신이 옳은 선택을 하는 것인가에 대해 더욱 더 고민할 수밖에 없다.

    ''그냥 끌리면 사귀는 거지''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물론 연애 경험이 풍부하거나, 자기 자신만의 철학이 분명한 사람은 상대방을 척 보면 나랑 맞을 사람인지 아닌지를 분간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첫 눈에 반한다든가 하는 열정이 솟구치는 감정을 느끼지 않을 경우, 어느 정도의 호감을 가지고 짝을 찾아야 하는 건지 혼란스러워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주변인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상담이 이런 경우다.

    얼마 전 소개팅을 해서 느낌이 나쁘지 않은 사람을 만났고 세 번 정도 데이트를 한 상황인데, 호감이 없진 않지만 이 사람이다 싶은 확신은 없단다.

    이제 관계를 발전시킬지 아닐지를 결정해야 하는데 어떤 결정을 해야 할지 고민된다는 것. 연애를 앞두고 진지하게 하게 되는 첫 번째 고민이자, 전체적인 연애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대사라 이때만큼은 어떤 상담 건 보다 필자도 긴장을 하고 임하게 된다.

    보통은 이런 경우 ''좋은 감정이 있으면 계속 만나봐, 만나보고 아니면 헤어지면 되지''라고 쉽게 조언할 수 있지만, 이런 가벼운 접근법은 자칫 두 사람 모두에게 상처 혹은 나쁜 기억을 남기기 딱 좋다.

    그래서 필자는 오히려 고민 또 고민 후 신중한 선택을 할 것을 권한다.

    그러나 연애에 겁을 내라는 것은 아니고, 자신과 맞지 않는 상대를 만나는 것은 진정한 짝을 만날 수 있는 기회비용을 잃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주의하란 의미에서다.

    그렇다면 상대방이 정말 자신과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는 짝인지 어떻게 알아 볼 수 있을까. 우선 본인 심연에서 정말 솔직한 생각들을 끄집어낼 수 있어야 한다.

    상대방과 사귈까 말까를 고민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 무엇인지를 말이다.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외모가 별로여서? 아니면 경제력이 아쉬워서? 갈등하고 있는 원인이 무엇인지 살펴보면 분명 그에 합당한 이유가 있을 터. 이렇게 정의된 상대방에 대한 불만들을 자신이 가진 가치관과 대조해보자. 자신이 행복을 추구하는 방식에 있어 용납 가능한 것인지 아닌지를 살펴본다면, 예상 외로 정답은 쉽게 나올 수 있다.

    예를 들어 경제력이 조금은 부족해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취미가 같은 사람이라면 행복한 연애를 기대해 봐도 좋겠지만, 자신이 가부장적인 사람에게 거부감을 느낀다면 아무리 외모와 경제력 등 조건이 완벽한 사람이라도 함께하면 진정으로 행복하기는 힘들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랑의 시작에서 망설이고 있는 이들에게 조언하자면, 그 사람과 함께한 시간들이 어떤 느낌인지를 되돌아 보기를 권한다.

    함께한 시간들이 편안했는지, 즐거웠는지, 불편하거나 거슬렸던 점은 없었는지 생각해 본다면 답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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