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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범 "코치로 개막전? 부담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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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은퇴 이후 2년 만에 코치 데뷔전

    이종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한화의 개막전이 열린 30일 사직구장. 경기 전 한화 더그아웃에는 반가운 얼굴이 경기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다름 아닌 이종범 한화 주루코치(42)였다.

    이코치로서는 지난 2011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뒤 2년 만에 맞는 개막전이었다. 특히 지난 1993년 프로 데뷔 이후 선수가 아닌 코치로서 개막전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감회가 남다를 듯도 싶었지만 이코치는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선수 때는 경기에 직접 나가야 하기 때문에 긴장감이 있었지만 코치로 한발 물러서서 경기를 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올 시즌 한화는 지난해에 이어 최하위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에 대해 이코치는 "한화를 꼴찌라고 하는데 야구는 절대 모르는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김응용 감독님 이하 선수단이 최하위라는 예상을 깨버리자고 다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단 이코치의 임무는 주루와 작전이다. 이코치는 "시즌 개막전이라 아직 타자들의 컨디션이 올라오지 못할 수 있지만 다리만큼은 다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언제든 기회가 되면 뛸 수 있도록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절대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강조하고 있다. 이코치는 "지난해 한화를 보니 초반에 3~4점을 내주면 그대로 경기를 포기하더라"면서 "그러면서 움직임도 둔해져 좋은 플레이가 나오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질 때 지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주문하고 있고, 올해는 선수들도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BestNocut_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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