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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서 GS건설상무 "베트남 쉽게 보면 큰코 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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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봉서 GS건설상무 "베트남 쉽게 보면 큰코 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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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시장은 단기적으로 보면 큰코다친다. 장기적인 계획을 잡고 투자해야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

    GS 건설의 베트남 총책임을 맡고 있는 박봉서 상무는 3년간의 현지 경험을 이렇게 말했다. GS 건설의 선임 상무로써 승진을 눈앞에 두고 있는 그는 블루오션 지역인 베트남 시장개척을 위해 오늘도 호지민과 하노이 현장을 새벽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쉴 새 없이 누비고 있다.

    박 상무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국내 건설들과 저가 수주 경쟁을 할 때가 가장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 놓았다.

    현재 베트남에는 현대와 대우건설, 삼성물산, 포스코, 대림, SK, 금호, 롯데, 쌍용 등 10여개 건설업체들이 진출해 있다.

    다음 박봉서 상무와의 일문일답

    ▶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한 계기가 있나?

    = 지난 2004년 CEO의 베트남 방문이 호치민의 ''블루오션''을 찾기 위한 신호탄이 됐다.

    당시 호치민시는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인해 당면하게 된 교통문제의 해결이 시급했다. 하지만, 시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민간투자를 통한 도로건설이 필요했다.

    이 과정에서 호치민 시로부터 이익을 회수하는 외국인 최초의 BT (Build-Trade) 사업을 제안 받았고, 협의 끝에 2007년 BT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토목 공사를 해주고 대토를 받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 지난 2004년 MOU 체결과 함께 호치민시에서 제안한 대토부지 대상을 검토하기 위해 호치민시 전역을 이 잡듯이 뒤졌다. 부지를 찾더라도 주변 토지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고, 부지 가치를 산정할 만한 객관적인 방법이 없어 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베트남 정부와 우리가 바라보는 부지가치의 산정기준이 달라 합의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고, 협상도 쉽지 않았다.

    그 결과 BT 사업과 냐베 신도시 사업 외에도 호치민시 Metro 1호선,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 빈틴 교량 등 토목사업부터 Laguna Hue Angsana Hotel 등 건축 사업까지 다양한 공종의 수주에 밑거름이 되었다.

    ▶베트남에서 사업하는데 뭐가 가장 힘들었나?

    = 대부분 기존 투자자들은 베트남 현지 업체와 Joint Venture 형식을 선택하여 초기 시행착오를 줄이고자 GS는 100% 외국인 투자 법인을 통해 사업을 추진했다.

    초기에는 부족한 경험과 낯선 문화, 언어, 환경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다.

    특히, 외국인 투자 및 부동산 개발사업에 대한 일원화된 정부조직이 부재한 상태에서 투자계획국, 교통국, 도시건축계획국 등 각각 해당부서와 별개로 협의를 추진해야 했다.

    이렇게 사업 초기에는 사업을 구체화시키고 대관 인허가를 진행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직접 부딪혀 사업을 진행하면서 얻은 대관 네트워크와 인허가 추진 노하우 등은 현재 GS건설의 자산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베트남에서 한국형 최고급 아파트를 건설하게 된 배경은?

    = GS가 건설한 Xi Riverview Palace 부지는 사이공 강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심 접근성이 양호하고, 영국, 호주계 국제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

    또한, 2군 타오디엔 지역은 베트남 상류층과 외국인이 밀집한 지역으로 고급 아파트를 위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2000년대 중반 이후 도심지역에 등장한 고급 아파트와 푸미흥 신도시 내 아파트 공급이 이루어지면서 본격적으로 아파트 주택시장의 가능성이 열렸다.

    그 결과 Xi Riverview Palace는 2011년 12월 완공 이후 베트남 상류층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프랑스, 미국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거주하는 최고급 주거지로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냐베 신도시는 어떻게 조성되나?

    = 냐베 신도시는100만평에 이르는 대규모 부지를 개발하는 장기적인 사업이다.

    단계적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1단계 부지에 대해서 기본적인 성토공사를 완료했으며, 본격적인 인프라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택지조성 후에는 빌라 및 아파트를 건설하여 분양하는 동시에 학교, 병원 등 신도시 내 필요한 공공시설의 유치를 통해 자족형 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1단계 개발을 통해 신도시 활성화가 이루어지고, 신도시 프리미엄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2단계, 3단계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은 2030년으로 예상되나, 신도시에 대한 관리, 운영 기간 50년을 감안한다면 신도시 개발은 건설에 국한되지 않고, 복합적인 사업형태로 지속될 것으로 생각된다.

    ▶베트남 건설 시장을 어떻게 보고 있나?

    = 베트남은 지속적인 경제성장으로 교통, 에너지, 환경 등 인프라 시설이 부족한 상태이다.

    그래서 정부 차원에서 예산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으며, 부족한 부분은 민간투자를 적극 유치하여 인프라 시설을 확보하고 있다.

    한 예로 당사가 참여하고 있는 호치민시 Metro 1호선은 일본 자금을 유치하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Metro 1호선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총 연장 107km에 이르는 도시철도 시스템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더욱 많은 수주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 시장의 경우 세계 경제 불황의 영향으로 긍정, 부정적인 면이 공존하는 상태이다. 글로벌 금융 위기이후 많은 투자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거시적인 경제 측면에서 보면 물가와 환율이 지속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삼성, LG 등 외국기업이 수출주요상품에 대한 생산설비 투자를 늘리고 있어 수출 증가의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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