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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내부의 비리를 적발해야할 대기업과 공기업 감사들이 회사돈으로 호화 해외 관광을 해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특히 이들은 연수 비용을 실제보다 높게 책정해 가로채는 수법으로 회사 돈을 횡령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BS사회부이원우 기자의 보도]

''뭐 뭍은 개가 겨뭍은 개''를 나무라는 격이었습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공기업의 감사들이 회사 돈을 횡령해 오다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 한국 마사회 감사 64살 황모씨

황씨는 지난 99년 6월 기업 경영 개발원이 주관하는 감사 해외 연수를 신청해 회사로부터 연수비 명목으로 8백여만원을 받아냈습니다.

9박 10일동안 특급 호텔과 1등급 항공료를 기준으로 산정한 금액으로 일반직 1인당 연수비의 2배가 넘는 액수였습니다.

하지만 황씨가 실제 사용한 금액은 불과 2백 80여만원..연수비를 지나치게 높게 책정한데다 실제 호텔과 항공비 등급을 낮췄기 때문입니다.

황씨는 이렇게해서 남는 돈 5백 30여만원을 환불받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특히 농업기반공사 감사실장 변모씨의 경우 아예 일정에 참가하지 않은채 연수비를 돌려받아 개인 관광을 즐겼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회사 돈을 횡령해오다 경찰에 적발된 감사들은 37명..

이들이 받은 연수 또한 실제 내용은 호화 관광이었습니다.

이들은 회사에 제출하는 연수 계획과 실제 일정표를 따로 만들어 현지 유명 관광지등을 돌며 호화 관광을 즐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해외 연수를 통해 부당이득을 챙긴 감사협의회 사무총장 64살 최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변씨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CBS사회부 이원우 기자 sayal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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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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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VER이재문2022-11-24 10:19:00신고

    추천1비추천2

    일본 개발에 땀났다
    독일처럼 과거사 사죄 해결 참된자세
    네놈일본은 독도자기땅 갑질 과거사 모른다 망해야 반성할까

  • NAVER필명아닙니다2022-11-24 07:34:50신고

    추천3비추천0

    일본, 축하합니다. 이제 다음번 승리는 오늘, 대한민국이다!!!

  • NAVER필명아닙니다2022-11-24 07:34:07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된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