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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이코노리더]40년 물과 씨름 ''와토스코리아 송공석 대표''

[이코노리더]40년 물과 씨름 ''와토스코리아 송공석 대표''

광주CBS는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경제인을 소개하고,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과 비전을 들어보는 ''CBS 이코노리더'' 코너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에는 40년 동안 양변기에 사용되는 물의 양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펼쳐 양변기 부품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와토스코리아 송공석 대표를 소개한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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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발명품 가운데 가장 대중적인 것 가운데 하나인 수세식 양변기.

이 수세식 양변기가 한번에 사용하는 물의 양은 얼마나 될까?

우리나라에 양변기가 도입된 초기에는 한번 15L의 꽤 많은 양의 물이 필요했다.

이후 13L, 11L, 9L로 줄어오다 지난 2009년 개정된 수도법이 발효된 이후에는 6L 이하만 소비하도록 규격이 바뀌었다.

와토스코리아 송공석 대표는 지난 73년 회사를 창립한 이후 40년 동안 양변기에 사용되는 물의 양을 줄이는데 힘을 쏟아왔다.

송 대표는 "수도물은 원수를 정수기공장에 보내 정제해 펌프로 내보내는 일종의 공산품이다. 수도물 제조원가의 60%가 에너지 비용인데 강 끝에 와서 낭비하는 것은 문제이다. 수도물을 사용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으로 사용하자는 생각에서 양변기에 사용되는 물의 양을 줄이는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와토스코리아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양변기의 물이 내려가는 트랩을 고안해 4.8L로 완벽하게 처리할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곧 시중에 판매할 계획이다.

4.8L를 소비하는 양변기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하는데 40년이 걸릴 정도로 간단치 않은 기술과 연구가 필요하다.

와토스코리아는 연구인력이 전체의 10%를 넘을 정도로 연구개발에 노력한 끝에 이 부분에 독보적인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이런 노력으로 국내 점유율을 70~80%까지 끌어 올렸다.

양변기 하나의 물 소비가 10L 줄었다면 전국적으로 소비하는 물의 양이 어마어마 해 수자원 절약에 큰 공헌을 한 셈이다.

인천에 있는 본사를 전남 장성의 동화산업단지로 옮기는 작업을 벌이고 있는 와토스코리아는 지역사회와 취약 계층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송대표는 "광주의 장애인 자활센터에 부품 생산을 맡겼으며 앞으로 다문화가정 같은 취약계층의 일자 사업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국내 시장을 이미 평정했으며 올해부터는 중국 진출을 확대하고 중국을 통해 세계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장성공장에서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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