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슈퍼위크…국민의힘'피켓팅' 곳곳 파행[노컷네컷]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시작된 14일 국회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고성, 파행이 벌어졌다.
'보좌관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갑질왕 강선우 OUT'이라는 피켓을 노트북에 부착한 채 청문회에 임했다. 앞서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강'요된 사적 지시, '선' 넘은 갑질 행동, '우'리가 기억한다"는 내용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결국 청문회는 개의 후 13분 만에 정회됐고, 강 후보자는 "상처 받았을 보좌진들께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장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청문회 시작 전 '최민희 독재 OUT', '이재명은 협치하라' 등의 피켓을 내걸었다. 지난 7일 민주당 주도로 '방송3법' 개정안 통과에 대한 반발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결국 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질서 유지에 방해가 된다"며 회의 시작 7분 만에 산회를 선포해 청문회는 시작도 하지 못하고 파행됐다.
2025.07.14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