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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철 전 VIK 대표 수억원 횡령 혐의 포착…기소의견 송치



사건/사고

    경찰, 이철 전 VIK 대표 수억원 횡령 혐의 포착…기소의견 송치

    피투자기업 관계자에 회삿돈 보낸 뒤 다시 받아
    2012년 2차례에 걸쳐 총 3억 5천만원 빼돌린 혐의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1조원대 다단계 금융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의 업무상 횡령 혐의를 추가로 찾아냈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18일쯤 이 전 대표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이 전 대표는 2012년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총 3억 5천만원을 VIK의 계좌에서 개인계좌로 송금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VIK 피해자들은 지난 4월 '이 전 대표가 VIK 돈을 빼돌린 의혹이 있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이들은 VIK의 피투자기업 중 한 곳의 사내이사를 역임했던 A씨 계좌로 VIK의 돈이 입금됐고, 이후 A씨 계좌에서 이 전 대표 계좌로 돈이 입금됐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2011년부터 4년 동안 금융당국의 인가 없이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약 3만명에게 7천억원을 끌어모은 혐의로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징역 12년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이 전 대표는 재판을 받는 도중에도 또다시 거액의 불법 투자를 유치한 혐의가 드러나 재차 기소돼 올해 초 1심에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았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을 폭로한 당사자이기도 하다.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는 신라젠 의혹을 취재하면서 이 전 대표를 상대로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의 비위 제보를 요구하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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