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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IP추적 불가능…다크웹 마약거래 1년새 8배 껑충



사건/사고

    [영상]IP추적 불가능…다크웹 마약거래 1년새 8배 껑충

    경찰 이달부터 '전문수사팀' 운영
    서울청, 경기남부청, 경남청에 설치
    다크웹 마약 사범 올해 7월까지 395명, 구속 36명

    서울청은 2015년~2020년 수도권 주택 4곳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다크웹에서 가상통화를 이용해 대량의 대마를 판매한 9명을 검거했다. 경찰이 압수한 대마는 55㎏(55억원 상당)에 달한다.(사진=경찰청 제공)

     

    경찰이 다크웹을 통한 마약류 거래 단속을 위해 '다크웹 전문수사팀'을 운영한다.

    경찰청은 13일 "마약류 수사역량 강화를 위해 지방청 마약수사대 전담팀을 확대해 다크웹 수사 전용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수사팀은 이달부터 서울청, 경기남부청, 경남청 등 3개 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설치할 계획이다.

    다크웹은 특수한 웹브라우저를 사용해야만 접근할 수 있는 웹이다. 익명성 보장은 물론 IP주소 추적이 불가능한 특징이 있다.

    13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0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수도권 일대 주택 4곳에 대마 재배시설을 설치, 대마를 재배하고 다크웹에서 가상통화를 이용해 대량의 대마를 판매한 9명이 검거(구속 2명)됐다. 경찰은 싯가 55억원 상당의 대마 55㎏와 1억원 상당의 8 비트코인을 압수했다. 다음은 대마 재배 현장 영상이다.(영상=경찰청 제공)

     

    다크웹을 통한 마약 유통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 등 여러 국가의 경찰이 공조해 2017년 중반 이후 몇 개의 주요 다크웹 운영자를 검거하고 사이트를 폐쇄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다크웹 마약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경찰청에 따르면 다크웹 마약류사범 검거는 △2016년 80명(구속 5명) △2017년 141명(구속 19명) △2018년 85명(구속 24명) △2019년 82명(구속 3명)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경우 7월까지 검거자수는 395명으로 훌쩍 뛰었으며 이중 36명이 구속됐다. 월 평균으로 보면 지난해 7명 수준에서 올해는 약 56명으로 무려 8배 오른 것이다.

    경찰청은 "해외 마약 수사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다크웹 사이트 운영자 검거 및 사이트 폐쇄로 마약류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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