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제약회사로부터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 전공의들을 재조사하고 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8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일부 전공의들을 재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약회사 관계자들이 야식비, 회식비 등을 지불하게 하는 방식으로 리베이트를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한 2019년 10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해당 회사의 비급여 비타민 정맥주사제 여러 종류를 환자들에게 혼합 처방한 혐의도 받는다.
해당 의혹은 대학병원 내부 폭로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조사를 진행했지만 리베이트를 입증할 객관적 자료가 없어 지난해 2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서울경찰청에서 해당 사건에 대해 재조사를 지휘하면서 다시 조사에 나섰다.
또한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내부 고발자를 향한 비방글에 대해서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