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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 YOO' 울산과 요코하마가 함께 기리는 故 유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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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해 YOO' 울산과 요코하마가 함께 기리는 故 유상철

    고 유상철 감독. 울산 HD 제공고 유상철 감독. 울산 HD 제공산 HD와 요코하마 마리노스가 함께 고(故) 유상철 감독을 기린다.

    울산은 오는 17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상대한다. 2020년 이후 4년 만의 아시아 정상 도전. 그리고 4강에서 1승만 챙겨도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도 손에 넣는다.

    한일 자존심이 걸린 승부.

    하지만 울산과 요코하마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바로 고 유상철 감독을 기리는 시간이다. 울산, 그리고 요코하마의 맞대결이라 가능했다.

    고 유상철 감독은 울산에서 9시즌을 뛰었다. K리그에서는 울산 유니폼만 입은 레전드다. 일본에서도 오래 활약했다. 특히 1999~2000년, 2003~2004년 요코하마에서 뛴 경력이 있다. 실제 요코하마 서포터스는 고 유상철 감독이 병마와 싸울 때 플래카드로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울산은 요코하마와 AFC의 동의와 협조를 얻어 4강 1차전에서 '고 유상철 감독 메모리얼 이벤트'를 열기로 했다.

    한국 축구 팬들을 위해 경기 당일 고 유상철 감독의 활약상과 역사가 담긴 굿즈(머플러, 티셔츠)를 판매한다. 울산과 요코하마 팬 모두 구매가 가능하도록 추가 부스도 설치한다. 해외 배송을 통해 일본 현지 팬들도 만나볼 수 있다.
     
    요코하마도 굿즈 제작과 메모리얼 이벤트에 사용되는 엠블럼, 제공된 고 유상철 감독 관련 에셋에 대한 로열티를 받지 않기로 했다.

    일본에서 오는 원정 팬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유족들의 도움으로 '헌신과 기억의 벽'이라는 공간에 고 유상철 감독의 울산, 요코하마 시절 유니폼을 전시한다. 요코하마 원정 팬들에게도 고 유상철 감독을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킥오프 전 전광판을 통해 추모 영상이 송출되고, 울산 선수들인 머플러와 티셔츠를 착용하고 입장한다. 전반 6분(등번호)에는 추모 콜과 박수 응원이 이어지고, 울산 서포터스 처용전사의 선창과 리딩으로 60초 기립 박수, 유상철 감독 응원 콜 6회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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