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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0주기' D-7…"연대해준 시민들, 계속 함께해달라"



사건/사고

    '세월호 10주기' D-7…"연대해준 시민들, 계속 함께해달라"

    4·16연대, 용산 대통령실 인근서 '피케팅 운동' 진행
    "윤 대통령, 세월호 참사 성역 없는 추가 조사 이행하라" 촉구

    시민단체 4.16연대는 3일 오후 12시 50분쯤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성역 없는 추가 조사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양형욱 기자시민단체 4.16연대는 3일 오후 12시 50분쯤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성역 없는 추가 조사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양형욱 기자
    세월호 참사 10주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참사 유가족들이 사회적 참사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연대해달라고 정부와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시민단체 4·16연대는 3일 오후 12시 50분쯤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성역 없는 추가 조사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왼쪽 가슴에 노란색 '세월호 리본'을 단 이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인근 교통섬에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지우기 중단하라'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1시간가량 피케팅 운동을 진행했다.
     
    4.16연대는 3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서울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인근 교통섬에서 피케팅 운동을 진행했다. 양형욱 기자4.16연대는 3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서울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인근 교통섬에서 피케팅 운동을 진행했다. 양형욱 기자
    4·16연대 이태호 상임집행위원장은 "저희가 10년을 싸워오면서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돌이켜보면 많은 것을 바꿔왔고,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는 경험을 기적처럼 많이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참사조사위원회(사참위) 권고 첫 번째 안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가 책임을 인정하라는 것'"이라며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을 부인하고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4·16연대 김선우 사무처장은 세월호 10주기가 지나서도 재난·참사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김 사무처장은 "지난 10년은 정치인이나 대통령을 믿고 걸어온 길이 아니"라며 "피해자와 가족들은 시민들을 믿고, 시민들은 피해자를 믿고 함께 걸어온 10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대학생들이 세월호 가족들과 간담회를 하자고 연락을 많이 주고 있다"며 "새로운 미래 세대들이 '세월호 이후 10년'을 책임지겠다며 큰 힘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피케팅 운동에 직접 참여한 안산 시민 고명선씨는 "작은 발걸음과 마음을 모아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며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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