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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순방 나가기 전 이미 '시끌'…MBC 전용기 제한 후폭풍



사회 일반

    [뉴스쏙:속]순방 나가기 전 이미 '시끌'…MBC 전용기 제한 후폭풍

    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 방송 : CBS 김덕기의아침뉴스 (11월 11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1. CPI 7.7% 상승 美물가 잡혔나?…빅스텝 가능성 '무게'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보다 7.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대의 큰 상승이지만, 9월 인상폭 8.2%보다 0.5%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또 전문가들의 예상치(8.0%)보다 0.3%포인트 하회하면서 가파른 물가상승이 잡힌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선전으로 자신감을 얻은 조 바이든 대통령. 그동안의 물가안정 정책인 비축유 방출, 전기차 확대, 의료비 인하 등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다음달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도 무게가 실립니다. 4연속 진행한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 대신 '빅스텝(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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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나스닥 7%↑ 뉴욕증시 폭등…우리 기준금리 대응은?


    오늘 나스닥지수 7%, S&P500지수 5.5% 등 뉴욕증시가 큰 폭의 상승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미국 고용시장이 매우 나쁜 탓입니다. 이른바 '빅텍크' 기업들이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는데요.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는 전체 직원의 13%인 1만 1천명 감축을 공지했고,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도 전체 직원의 절반에 달하는 3700명을 해고했습니다. 애플과 아마존은 당분간 신규 고용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일주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7천건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고용시장이 안 좋은데 CPI(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폭은 확실히 꺾였으니, 다음달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기대감이 결국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단 분석입니다. 이제 관심은 오는 24일 결정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폭인데요. 미국의 이런 분위기 속에 원달러 환율도 두 달 만에 1360원대에 안착하면서 한국은행의 선택지가 넓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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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규제 완화 부동산 시장, 숨통은 트였다?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 하락세가 거세지면서 정부가 규제 완화책을 내놨습니다. 정부는 어제(10일) 서울과 과천, 성남, 하남, 광명을 제외한 전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하고, 무순위청약 거주지역요건 폐지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세제지원 강화 등에 나선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거래 정상화 등 부동산 시장 회복으로 이어지기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집값이 다시 불안해질 가능성은 크지 않기 때문에 정부가 규제 완화에 속도를 높여 시장 연착륙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안으로 재건축 안전진단 개선안과 등록임대사업 개선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 MBC 동행은 국익 훼손?…자의적 판단 논란

    MBC 전용기 탑승 불허를 놓고 취재를 제한할 기준이 뭐냐라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전에 이 같은 제재에 대해 규정이나 암묵적 합의가 있던 것도 아니고 출국 이틀 전에 일방적으로 통보를 한 데 따른 지적입니다. 보통 언론사가 출입을 정지당할 때는 기자단의 논의과정과 투표를 거쳐 결정이 되는데 이번에는 그런 과정이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은 공동 성명을 통해 "언론 취재에 대한 제약은 합당한 근거를 가지고 기자단과 사전 협의를 해야 하며 일방적 통보로 이뤄지는 모든 조치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에서 근거로 댄 것은 '외교에 불리하다, 국익 훼손' 등인데 이 판단도 자의적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익에 부합하는 보도인지에 대한 대통령실 판단으로 취재를 제한하는 것이 일종의 언론 길들이기로 비쳐질 수도 있습니다. 대통령실 기자단 역시 특정 언론사의 취재 기회를 박탈하는 건 다른 언론사에 대한 유사한 조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MBC 순방 전용기 탑승 불허' 긴급 기자회견 갖는 언론 단체. 연합뉴스'MBC 순방 전용기 탑승 불허' 긴급 기자회견 갖는 언론 단체. 연합뉴스

    5. 윤, 동남아 첫 순방…한미,한미일 정상회담


    연합뉴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1일) 취임 후 첫 동남아 순방길에 오릅니다. 4박6일 간의 순방기간 캄보디아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인도네시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한미일 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 등을 진행합니다. 한미일 정상회담이나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 등에 대한 공동대응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백악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은 3국 관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고, 북한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국내 정치 관점에서 볼 건 이번 순방을 통해 지지율을 회복할 수 있느냐 입니다. 보통 순방을 다녀오면 지지율이 오른다는 정치권의 통설과 달리 윤 대통령은 해외 순방에 오를 때마다 김건희 여사 민간인 동행이라든지, 비속어 논란이라든지 여러 논란을 샀습니다. 취임 6개월 지지율이 30%대에서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는 사황에서 이번 순방을 통해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국정동력을 확보할지도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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