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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미 중간선거 D-1, 트럼프가 돌아온다?



사회 일반

    [뉴스쏙:속]미 중간선거 D-1, 트럼프가 돌아온다?

    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 방송 : CBS 김덕기의아침뉴스 (11월 7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1. 애도기간 끝…野, 책임자 파면 與, 진상규명

     
    여야가 정쟁을 멈추기로 했던 국가애도기간이 끝나자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통해 정부의 책임을 낱낱이 파헤치겠다며 대여 공세모드로 전환했습니다. 민주당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는 어제(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무총리 경질과 행정안전부 장관·경찰청장 파면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동시에 국민의힘에 국정조사를 수용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참사에 따른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나면서 민주당이 포스트 추모 정국의 주도권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이 종료된 가운데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추모공간에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류영주 기자'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이 종료된 가운데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추모공간에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류영주 기자
    국민의힘은 야권이 제안한 국정조사에 대해 진행 중인 수사가 먼저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금 사고 수습과 책임 규명이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야당의 공세를 "'재난의 정치화'라고 규정하고, 재난의 정치화는 또 다른 재난이 될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지금 국정조사를 할 경우, 수사에 방해만 된다는 설명인데요. 또, 민주당이 추진했던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참사와 관련한 수사에 검찰의 손발이 묶였다며 '검수완박법 개정'으로 역공을 펼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태원 참사 후폭풍이 '정권 심판론'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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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무한한 책임감" 언급 윤 대통령…경질 어디까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4일)부터 어제(6일)까지 불교계 위령 법회, 기독교 위로 예배, 천주교 주관 미사까지 사흘 연속 이태원 참사 관련 종교계 추모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 '미안한 마음이다. 무한한 책임감으로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야권에서 주장하는 경질론 등에 대해 아직 명확한 흐름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의 충암고 후배로 알려진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놓고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여권 내에서도 이 장관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과, 진상규명 결과가 나온 뒤 판단하자는 의견이 나뉩니다. 여권 관계자들은 "국면 전환용 인사는 없다"., "감찰과 수사 결과가 드러나야, 책임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영가 추모 위령법회에서 참석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영가 추모 위령법회에서 참석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는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를 엽니다. 이 자리에서 우리 사회의 안전 저해 요소를 점검하고 사고 방지 제도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3. 미국 중간선거, "트럼프가 돌아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을 좌우할 미국 중간선거가 우리시간으로 내일 치러집니다. 중간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을 맞아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상원 승부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필라델피아에서 같은 날 유세를 펼쳤는데요. 현지 언론의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50%대 48%로 팽팽한 상황입니다. 박빙의 여론조사 속에 민주당과 공화당은 치열한 유세전을 전개 중인데요. 이번 선거 결과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국제 정세에 적잖은 영향을 줄 예정이라 더 큰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이번 중간선거는 최대 관전 포인트가 바로 전직 대통령인 '트럼프' 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간선거 이후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할 걸로 보이는데요. 중남미에서 몰려오는 불법 이민자 문제는 더 꼬여가고 있고, 물가가 폭등하고 경제도 어려워지면서 중산층 이하 백인들의 민심이 악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민심은 다시 트럼프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트럼프의 지원사격을 업은 공화당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는 걸로 여론조사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공화당이 상하원 외교, 군사위원회를 장악하고, 여기에 트럼프의 입김이 미치기 시작하면, 미국 우선주의와 중국 및 러시아와의 패권 대결은 더 노골화 될 전망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 사이 패권전쟁의 틈 바구니 속에 들어가 있기도 하고, 안보동맹을 유지하기 위한 방위비 분담 문제 등이 또 다시 거론될 수 있습니다. 또 경제적으로도 한국산을 차별하면서 미국 제품에 혜택을 주는 보호무역주의로 더 기울어질 수 있어서, 이번 중간선거 결과와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보를 그래서 더 주목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4. 머스크, 트위터 인수 후 '집단해고'…세계적 집단소송 불가피


    테슬라의 CEO(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자마자 임직원의 절반인 3700명을 해고했습니다. 직원 30여 명이 근무하는 트위터코리아도 전체의 25%가 개인 이메일로 해고 통보 받았습니다. 머스크는 "하루 400만 달러(약 56억 4400만 원)의 손실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서 해고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하루아침에 대량 해고가 발생한 트위터 내부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UN(국제연합‧유엔)도 우려를 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머스크가 세계에 거짓말을 내보내는 수단을 샀다"고 비판했고, 유엔 폴커 튀르크 인권최고대표는 "트위터에서 인권이 경영의 중심이어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한편 직원들은 사전 통보 없이 해고한 것은 법 위반이라며 소송을 예고했습니다. 머스크를 둘러싼 전 세계적인 집단 소송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5. 무궁화호 탈선…30여명 부상

     
    어제(6일) 저녁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가 있었습니다. 저녁 8시 52분쯤 무궁화호 열차가 영등포역 인근에서 궤도 이탈하면서 승객 30여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중인데 오늘(7일) 새벽부터 KTX와 일반열차들의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탈선사고 원인은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조사할 예정입니다. 전기공급선 해체, 기중기 투입, 사고 차량 회수, 선로 및 전기공급선 복구 등을 해야 해 열차 운행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열차 탈선 사고 밤샘 복구 작업. 연합뉴스열차 탈선 사고 밤샘 복구 작업. 연합뉴스 
    코레일은 오늘 새벽 4시39분 부산에서 출발 예정이었던 KTX부터 오전 9시 10분 서울을 출발 예정인 일반열차까지 20여 편의 상하행선 운행을 중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후 4시가 넘어서야 열차 운행이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열차 운행이 중지 또는 지연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사전에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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