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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이상민 "쿠데타"…"국민의 경찰은 죽었다" 근조화환



사회 일반

    [뉴스쏙:속]이상민 "쿠데타"…"국민의 경찰은 죽었다" 근조화환

    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 방송 : CBS 김덕기의아침뉴스 (7월 26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1. 불난 집에 부채질…행안부 장관 '쿠데타' 발언에 경찰 부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회의 참여자들에 대한 징계 조치로 경찰의 반발이 격화된 가운데,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전국 서장회의를 쿠데타로 규정하며 더욱 각을 세웠습니다. 이 장관은 경찰대 출신이나 특정 정당, 지역 중심의 인맥을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경찰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전국 경위, 경감급 지구대장 및 파출소장 회의까지 예고된 상황입니다.  경찰청 주변에는 "국민의 경찰은 죽었다" 경찰들이 보낸 근조화환이 줄을 섰습니다. 14만 경찰 조직에 대한 통제 방침을 단 4주 만에 9명의 위원들의 논의로 정했으며 법률 개정이 아닌 국회를 피하는 시행령을 통한 추진으로 정당성 확보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행정안전부내 경찰국 신설 및 최근 전국경찰서장 회의에 대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이 장관은 이날 경찰국 추진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두고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준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박종민 기자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행정안전부내 경찰국 신설 및 최근 전국경찰서장 회의에 대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이 장관은 이날 경찰국 추진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두고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준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박종민 기자
    하지만 정부는 강경대응 방침을 유지하며 속도전을 벌이는 모습입니다. 경찰청은 전국 시·도경찰청에 행정안전부 경찰국 설치에 반대하는 단체행동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전달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과 인력 증원 내용 등을 담은 행안부 직제 개정령안을 국무회의에 올려 의결할 방침입니다. 국무회의에서 시행령이 확정되면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안은 다음 달 2일 공포와 동시에 곧바로 시행됩니다. 행안부가 시행령 입법예고 기간을 40일에서 4일로 대폭 단축하는 등 졸속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2. 한동훈・박범계…전현직 법무부 장관 격돌


     
    어제 국회에서는 윤석열 정부 첫 대정부질문이 있었습니다. 5년만에 공수가 바뀐 여야는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와 탈북어민 강제북종 문제 등에 대해 날 선 공방을 벌였는데요. 가장 주목을 받은 건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직전 법무부 장관인 박범계 의원의 설전이었습니다. 박 의원은 현 정부의 '검찰공화국', 한 장관의 '왕 장관' 이미지를 부각하려 했습니다.  법무부 산하 인사정보관리단(관리단)과 장기간 공석이 검찰총장 문제 등에 대해 집중 추궁을 했는데요. 한 장관은 "과거 의원님께서 장관이실 때 검찰총장을 완전히 패싱하고 인사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응수했고, 박 의원은 "택도 없는 말"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오늘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행보는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업무보고를 하는데요. 한 장관은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데다 최근 윤 대통령이 스타장관을 주문한만큼 한 장관의 오늘 업무보고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업무보고 자리에서는 국정과제 전반을 비롯해,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특별사면인 '광복절 특사'나 새 정부 초대 검찰총장 인선 관련 언급도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3. 코로나 10만명…켄타우로스 지역 내 감염

     

    서울시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해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을 재개한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임시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류영주 기자서울시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해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을 재개한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임시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류영주 기자

    어젯밤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국에서 9만 명 넘게 나왔습니다. 확진자가 9만 명을 돌파한 건 지난 4월 19일 이후 97일 만입니다. 오늘 새벽 0시까지 집계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우세종이 된  'BA.5' 유행으로 다음달 중 하루 최대 30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여기에 전파 속도가 더 빠른 'BA.2.75'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가 국내에 유입되면서 유행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어제 켄타우로스 변이의 국내 감염자가 추가 확인되면서 누적 감염자는 네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변이에 감염된 4명은 모두 3차 접종 완료자여서 오미크론 변이 예방효과가 큰 '개량 백신'에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미국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 중인 개량 백신을 국내 도입하기 위한 협의를 각 제약사와 진행중입니다. 정부는 개량 백신 도입 일정과 접종 계획을 다음달 확정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4. '영원한 피겨여왕' 김연아, 고우림과 10월 결혼



    영원한 피겨여왕 김연아 전 선수가 5살 연하의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씨와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두 사람이 만난 건 2018년 5월 아이스쇼 올댓스케이트인데요. 김연아 전 선수는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인 뮤지컬 배우 고훈정씨의 팬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초 포르테 디 콰트로에 출연을 요청했는데, 스케줄로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포르스텔라가 대신 초청가수로 출연하면서 김연아 전 선수와 고우림씨가 운명처럼 만나게 됐습니다. 양측은 3년간의 교제 끝에 오는 10월 가까운 친지와 친구만 초대해 평범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 덩달아 고우림씨의 반려견 '연우'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연아와 우림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따 지은 것 아니냐는 추측 때문입니다. 일본 언론도 일본의 피겨 간판 아사다 마오와 라이벌이었던 김연아 전 선수의 결혼 소식을 축하했습니다.

    김연아(왼쪽)와 고우림. 연합뉴스김연아(왼쪽)와 고우림. 연합뉴스

    5. 우크라, 러 공세 속 곡물 수출 약속…식량 위기 풀리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지난 22일(현지시간) UN(국제연합‧유엔)‧튀르키예와 함께 흑해 항구를 통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합의서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인 이튿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항구를 공격했는데요. 다행히 우크라이나는 예정대로 곡물 수출에 나선다고 발표했습니다. 올렉산드르 쿠르바코우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장관은 "유엔이 중재한 합의에 따라 세계 식량난을 해소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27일(현지시간) 첫 선적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우크라이나는 곡물뿐만 아니라 비료의 수출입도 가능하고, 수출하는 곡물의 양도 제한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오데사항 공격과 관련 군사 시설을 파괴했기 때문에 곡물 수출 합의와는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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