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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단계' 격상 후 대중교통 이용객 감소폭 2배



사회 일반

    '거리두기 2단계' 격상 후 대중교통 이용객 감소폭 2배

    서울 이용객 작년대비 감소율 14.7→30.5% 급증
    지하철 이용객 영향 커…버스보다 4~10% 더 줄어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후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 감소폭이 이태원클럽 집단감염 당시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거리두기 2단계 격상 후 대중교통 이용승객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용객 감소폭이 작년 같은기간과 비교할 때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거리두기 강화로 재택근무 확대, 불요불급한 외출 자제, 밀집공간 기피 등 시민 생활패턴이 변하면서 대중교통 이용객의 작년 동기대비 감소율은 격상 전 14.7%에서 격상 후 30.5%로 급증했다. 특히 2단계 격상 후 감소폭은 이태원 집단감염 시점보다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의 경우 30.5%, 주말은 40.4% 이용이 감소했고 격상 전과 비교하면 전년 동기대비 감소율이 평일 15.9%p, 주말 13.2%p만큼 줄었다.

    대중교통별로는 버스의 경우 작년 동기대비 평일 27.9%, 주말 37.3% 이용이 감소했으며 격상 전과 비교하면 전년 동기대비 감소율이 평일 13.5%p, 주말 9%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이용은 작년 동기대비 평일 33.0%, 주말 47.1% 감소했고 격상 전과 비교하면 작년 동기대비 감소율이 평일 18.1%p, 주말 17.0%p 감소해 버스보다 감소폭이 4~10%p 더 큰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청소년, 노인, 일반인 순으로 작년 동기대비 이용객 감소비율이 컸다. 일반인의 경우 평일 출․퇴근수요로 인해 평일과 주말 감소폭 차이(11.8%)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은 학교등교가 제한되면서 작년 동기대비 평일 52.2%, 주말 59.0%로 이용이 대폭 감소했다. 거리두기 격상 전과 비교해도 작년 동기대비 감소율은 평일 29.2%p, 주말 19.8%p로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노인은 작년 동기대비 평일 36.3%, 주말 42.7% 이용이 감소했고 격상 전과 비교하면 작년 동기대비 감소율은 평일 18.8%p, 주말 12.7%p 감소했다.

    시간대별로는 출퇴근시간대보다는 비첨두시간대(non peak time)의 감소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가장 혼잡한 출근시간대의 감소폭은 7.8%였는데 하루 전체 감소폭 30.5%의 1/4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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