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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증환자 466명, 야외투표소에서 사전투표 진행



사건/사고

    코로나19 경증환자 466명, 야외투표소에서 사전투표 진행

    투표사무원 레벨D 방호복 착용해 환자 투표 지원
    자가격리자 투표 방안은 오는 12일 발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10일 오전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사진=윤창원 기자)

     

    정부가 생활치료센터에 야외 사전투표소를 설치해 이 곳에 격리된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의 사전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생활치료센터에 머물고 있는 경증환자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오전 8시부터 사전투표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 생활치료센터 8개소에는 코로나19 경증환자 466명이 입소해 생활하고 있다. 입소자가 가장 많은 곳은 126명, 적은 곳은 6명이 있어 각 센터당 평균 58명이 입소했다.

    정부는 이 가운데 10일과 11일 각각 4곳씩 따로 사전투표소를 설치해 이틀 동안 사전투표를 진행한다.

    투표소는 야외에 설치됐고, 투표에 임하는 환자들은 마스크와 비닐 가운,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브리핑하는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사진=연합뉴스)

     

    참관인을 포함한 투표사무원은 고글을 포함한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하고, 입소자들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1명씩 안내해 투표하도록 돕고, 이후 선거관리원이 투표를 마친 입소자를 복귀시킨다.

    정부는 환자들의 투표가 마무리되면 투표장을 방역한 후 이 곳에서 의료진 및 행정인력이 투표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자가격리 유권자의 경우 오는 15일 본 투표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구체적인 방역조치 등을 협의 중이다.

    앞서 자가격리자도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방역상 위험이 크고 관리가 어려워 본 투표에 참여하기로 결정됐다.

    김 총괄조정관은 "일반 유권자와 동선·시간대를 분리하고, 감염예방을 위한 여러 조치가 수반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12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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