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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창촌 유착·금품수수…연이은 비리 의혹에 대구경찰 '곤혹'



대구

    집창촌 유착·금품수수…연이은 비리 의혹에 대구경찰 '곤혹'

    대구지방경찰청 전경

     

    대구경찰이 집창촌 유착과 금품수수 의혹 등 각종 부정비리 의혹으로 도마에 올라 곤혹을 치르고 있다.

    최근 대구지방경찰청에는 경찰과 집창촌의 유착 관계와 사건 관계자에게 금품을 받았다는 내용의 신고가 연이어 접수됐다.

    자갈마당 관계자들은 지난 14일 경찰들에게 수시로 향응 접대를 하거나 금품을 제공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진정서를 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유착 의혹이 제기된 전·현직 경찰관 10명의 비리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진정인들은 증언자들의 2차 피해와 경찰 수사 의지에 우려를 표하며 검찰에도 고소장을 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차 시비 신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사건 관계자에게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도 일고 있다.

    대구 강북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51) 경위는 사건 관계자에게 금품 100만 원을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은 정확한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수사 결과 혐의들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경찰 조직의 명예와 신뢰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범인에게 수사 정보를 알려 도피를 돕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대구 강북경찰서 소속 A(46) 경위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그는 지명수배 중인 피의자에게 차량 수배 여부를 확인해주는 등 수사 정보를 누설하거나 자신이 직접 수사한 피의자들에게서 뇌물을 수차례 받은 혐의다.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를 둘러싼 민감한 시기에 이처럼 비리 의혹이 끊이지 않자 경찰은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경찰들의 잇따른 비리로 수사권 독립 명분이 약해진 가운데 경찰이 한 줌 의혹 없는 수사를 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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