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메르스 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메르스 대책과 관련,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확진 환자가 추가로 14명 발생하고 1명이 사망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는데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낙관적인 희망보단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모든 시정을 메르스 대책 체제로 전환하는 동시에 534명의 인력을 배치해 역학조사와 가택격리를 강화하고, 다산콜센터 상담도 확대하는 등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후 1시에는 정부세종청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경기도지사, 충남도지사, 대전시장이 참석하는 메르스 관련 중앙-지방 간 긴급회의에 참석하고 오후 2시에 열리는 메르스 대책 브리핑에도 배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