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전남 신안 해상 해경 헬기 추락 원인은?



사건/사고

    전남 신안 해상 해경 헬기 추락 원인은?

    추락 헬기 잔해 서해 해경 본부

     

    전남 신안 가거도 해상에서 서해 해양 경비 안전 본부(이하 서해 해경 본부) 소속 헬기가 추락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된 가운데 사고 원인은 당시 해무가 낀 상태에서 계류장이 없는 방파제에 헬기가 착륙하려다 추락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군 항공대 자료에 따르면 사고 헬기가 목포를 이륙할 당시의 기상은 북서풍이 초속 10m로 불고, 시정은 약 5해리, 구름높이는 500m로 비행에는 큰 무리가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헬기가 추락한 가거도 해역은 계절적 영향으로 국지적 해무가 많이 발생하는 해역이고 사고가 난 13일 오후에도 해무가 상당히 꼈다고 가거도 주민이 말하고 있다.

    특히, 가거도 방파제에는 계류장이 없어 해경 헬기가 예전에도 별도 관제소 교신 없이 주민 수신호 등의 도움을 받아 착륙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서해 해경 본부 관계자가 14일 오전 9시 헬기 사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헬기 추락 사고 뒤 서해 해경 본부 경비함 등이 수색을 위해 조명탄을 터뜨렸는데 심한 해무로 효과가 없어 한때 수색을 중단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헬기 조종사가 계류장이 없는 방파제에서 심한 안개로 인해 시정이 좋지 않아 앞이 잘 안 보이는 상황에서 착륙 지점을 오인해 착륙하려다 추락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서해 해경 본부 송나택 본부장은 "지금으로써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앞으로 비행 품질 평가 녹화 장비 등을 분석해 보아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RELNEWS:right}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