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유적이 발견된 춘천 레고랜드 사업 예정지 중도 전경
사업지 대규모 유적발굴로 사업추진에 난항이 우려됐던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가 정상 추진된다.
레고랜드추진단(단장 김만기)에 따르면 26일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열린 문화재위원회(매장문화재분과) 임시회에서 시행사 ㈜엘엘개발에서 제시한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 부지 유적 보존방안을 조건부 승인했다.
시행사 보존방안은 지석묘(고인돌)는 발굴 위치에서 공원구역인 테마파크 확장부지로 이전 보존하고 집터를 둘러싼 환호는 매립, 성토 후 위치를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문화재위원회는 지석묘 이전 보존과 집터 표시 방법은 문화재위원회 자문을 받는 것으로 조건부 승인 의결한 것.
이에 따라 공사 시행에 앞서 마무리해야 할 문화재발굴 준공은 다음 주 초 승인될 전망이며 엘엘개발은 테마파크 디자인·설계를 마무리 하고, 10월 말 ~11월 초 테마파크 기공식과 기반조성공사 착공에 이어 연말에는 레고랜드와 근화동을 연결하는 진입교량 착공할 계획이다.
김만기 단장은 "레고랜드와 유적보존 상생결정에 따라 테마파크 기공식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레고랜드 코리아가 반드시 개장될 수 있도록 모든 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은 외국 자본 1,000억 원이 직접 투자되는 사업으로 세계에서 7번째, 동아시아 최초로 춘천에 조성되는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