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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 강풍·높은 파도로 수색작업 진전 없다



사건/사고

    [여객선 침몰] 강풍·높은 파도로 수색작업 진전 없다

    불신만 가중

    18일 오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한 대형 부표가 되어있다.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진도 앞바다 여객선이 침몰한 후 에어포켓 내 최대 생존시간 72시간을 훌쩍 넘긴 채 사활을 건 수색작업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진전이 없다.

    19일 오후 4시 현재 여객선이 침몰한지 80시간이 되도록 생존자 수색작업은 악천후까지 겹쳐 전혀 진전을 보지 못하면서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던 실종자 가족들의 가슴은 숯덩이처럼 타들어가고 있다.

    합동수색 팀은 높은 파도와 강풍, 빠른 조류, 기름띠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생명줄을 침몰선 3층과 4층까지 연결했으나 물살이 워낙 거세고 잠수부가 자신의 손조차 보기 어려울 정도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또 오후가 되면서 사고해역은 파도가 최고 2.5m로 높아지고 강풍까지 동반하고 있어 잠수부들이 객실 진입을 시도했다가 수색작업을 일시 중단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이와 함께 사고해역 주변 1㎞까지 검은 기름띠가 퍼져 기름 냄새가 역하게 풍기고 있는 것도 수색작업 방해요인이 되고 있다. 수색선이 움직일 때마다 기름띠가 출렁이고 있어 기름을 방제하기 위한 방제정이 투입돼 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정부가 한 일은 선장과 항해사 등 여객선 관계자 3명의 구속수사와 일부 시신수습이 전부라고 할 만큼 위기 대응력에 국민적 불신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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