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자 성우보육원 원장. 보건복지부 제공보건복지부가 어린이날을 맞이해 성우보육원 김익자 원장 등 아동의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14명에게 정부포상 및 장관표창을 수여했다.
복지부는 3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2024년 어린이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나는 내일의 꿈이 될래요'를 슬로건으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개최됐다.
김익자 원장은 1988년부터 아동양육시설 원장으로 근무하며 보호대상아동 1천여 명이 퇴소 후 건강한 사회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특히 아동복지시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설 아동 및 종사자 권익 향상에 중추적 역할을 해 아동복지 향상 및 지역 내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수경 어린이재단 부회장은 국민포장을 받았다. 그는 아동결연 사업을 확대해 결연 아동들이 총 600억 원의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자립준비청년, 가족돌봄아동, 이주배경아동, 위기영아 등 아동 유형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해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을 보호하는 데 공헌했다.
국민포장을 수상한 신달순 좋은엄마 대표는 2019년부터 부산 동구어린이식당을 운영해 현재까지 547명의 아동에게 1만1690건의 식사를 지원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했다.
아울러 지난 11년간 지역사회 아동복지 증진을 위한 지역공동체 '좋은엄마'의 리더로서 저소득 가정 아동 양육코칭, 지역 아동 체험‧나눔활동 등을 지원했다.
조규홍 복지부장관은 "어린이들에게는 마음껏 꿈꾸고 자유롭게 뛰놀며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며 "정부는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