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다음 주에 하루 휴진하고 '주 1회 진료 셧다운' 여부는 다음 정기 총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서울대·울산대 의과대학 교수들은 각각 오는 30일과 다음 달 3일부터 일주일에 한 번 휴진하기로 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3일 오후 7시 온라인 총회를 열어 "주당 70~100시간 이상 근무로 교수들의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도달해 다음 주 하루 휴진을 하기로 했다"며 "(휴진) 날짜는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주 1회 진료 셧다운'에 대해서는 "병원 상황에 따라 금요일 정기 총회 때 상의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비대위는 또 "예정대로 4월 25일부터 사직은 시작된다는 것은 재확인 했다"며 "정부의 사직 수리 정책과는 관계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비대위 최창민 위원장과 약 20개 의대 위원장들이 참석했다.
다만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는 오후 5시에 열린 내부 총회에서 결정한 대로 오는 30일부터 '주 1회 셧다운'에 돌입할 방침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오는 30일에 휴진하고, 이후에는 일주일에 한 번 휴진한다"고 설명했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도 내부 총회 결과에 따라 다음 달 3일부터 일주일에 한 번 휴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