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에 마련된 제22대 총선 투표소. 정진원 기자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순조롭게 진행된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투표율이 18시 기준 각각 62.9%, 65.1%로 잠정 집계됐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구 지역 총 유권자 205만 1656명 가운데 투표 마감 시각인 18시 기준 129만 1505만 명이 투표권을 행사해 투표율은 62.9%를 보였다.
같은 시각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66.5%로 대구는 제주 지역 투표율 62.2%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인 67%보다 4.1%p 낮은 투표율이다.
지역별로 보면 9개 구·군 가운데 군위군이 74.4%로 가장 높고 달서구가 64.2%로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어 수성구 63.8%, 동구 63.4% 순이었고 달성군이 59.4%로 가장 낮았다.
경북 지역의 투표 마감 시간 기준 잠정 투표율은 65.1%로 나타났다.
시군별로 보면 영양군이 투표율 74.7%로 가장 높았고 칠곡군이 투표율 59.3%로 가장 낮았다.
이번 총선 경북 지역 투표율은 지난 21대 총선 투표율 66.4%와 비교해 1.3%p 하락한 수치다.
이날 총선 투표는 대구 9개 구·군 투표소 655개소, 경북 도내 22개 시·군 투표소 926개소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후 18시 투표가 종료됨에 따라 대구와 경북에 마련된 개표소 각각 9곳, 23곳에서 개표 작업이 진행된다.
이번 총선에서 수검표 제도가 처음 시행되면서 지역구 당선자는 이르면 자정쯤 윤곽이 드러난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5~6일 치러진 사전투표에서 대구와 경북의 사전투표율은 각각 25.60%, 30.75%를 기록했다.
두 지역 모두 전국 평균 투표율인 31.28%에 미치지 못했고 특히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전국 꼴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