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주호주 대사. 윤창원 기자이종섭 주호주 대사는 1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나를 조사하겠다고 하면 언제라도 들어오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이 대사가 공수처가 부른다면 당장 내일이라도 떳떳하게 들어와 조사받겠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공수처가 소환 통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수처가 6~7개월 조사를 안 했는데 준비 기간이 필요한 것인지, 조사할 게 없어서인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야당은 이 대사(전 국방부 장관)가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던 중 호주대사로 부임하자 도피성 의혹을 제기하며 비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