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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대치동에 뿌려진 마약 음료…"고액 알바로 생각"



사회 일반

    [뉴스쏙:속]대치동에 뿌려진 마약 음료…"고액 알바로 생각"

    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 방송 : CBS 김덕기의아침뉴스 (4월7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1. '마약 음료' 신종 피싱 사기 의심… "고액 알바로 생각"

    연합뉴스연합뉴스
    서울 강남 학원가 일대 고등학생들에게 마약 성분이 담긴 음료가 배포된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문제의 음료를 건넸던 20대 여성 한명이 어제(6일) 오전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엊그제 똑같이 음료를 배포했던 40대 여성과 20대 남성 등 용의자 2명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음료 배포에 관여했던 일당 4명 가운데 나머지 40대 여성 한 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이들은 고액의 아르바이트로만 생각했으며 음료 안에 마약 성분이 들었다는 사실은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경찰은 음료를 받은 학생들의 부모에 전화를 걸어 자녀의 마약투약 사실을 신고하겠다며 돈을 뜯어내는 신종 피싱 범죄의 등장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보이스 피싱'처럼 다단계 점조직으로 움직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것, 경찰은 마약 음료를 제조하고 학생들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협박한 배후를 쫓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 6명 외에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저 윤석열 대통령마저 "마약이 고등학생들에게까지 스며든 충격적인 일"이라며 강력한 처벌과 범죄 수익 환수를 주문했습니다.


    2.  잇단 실언, 지지율 하락에…국민의힘  '의원정수 감축' 카드 꺼내

    윤창원 기자윤창원 기자
    국회의원들의 밥그릇이 달린 '의원정수 감축'이라는 깜짝 카드를 여당 대표가 꺼냈습니다. 승부수, 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여야 할 것 없이 반발이 있을 '국회의원 감축'을 제안한 배경은 무엇일까.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출범 한 달. 김기현 호 출범 이후 공교롭게 김재원 최고위원의 5.18 헌법전문 수록 반대나 조수진 최고위원의 밥 한 공기 발언 등 지도부의 잇단 실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교 악재까지 겹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그제(5일)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도 당의 위기감은 고스란히 드러났는데. 국민의힘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울산 남구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에 자리를 내줬고, 유일한 국회의원 선거였던 전북 전주을에서는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특히 강 의원의 당선은 거대 양당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피로감이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런 위기 속에 김 대표는 '의원정수 감축'이라는 깜짝 카드를 꺼냈습니다. 당 내에서는 의원정수 감축 제안을 통해 의제 설정의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야당 등 정치권에서는 현재 국민의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3. IMF 5년동안 경제성장률 3% 아래로…경제전망 암울

    연합뉴스연합뉴스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IMF 총재는 앞으로 5년간 세계 경제 성장률이 3% 밑돌 거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언론사 대담에서 '언덕을 넘으니 언덕들이 보이더라'는 넬슨 만델라의 어록을 소개했습니다. 코로나, 우크라전쟁, 인플레이션이라는 언덕을 넘겼지만 지구 앞엔 비포장의 안갯길이 놓여있고 세계를 묶은 로프도 약해지고 있다고 했습니다.그러면서 향후 5년간 세계경제 연평균 성장률은 3%를 밑돌아, 90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일 거라고 했습니다. 특히 미국 등 선진국에 대해선 더 암울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고금리가 수요를 압박하고 있는 미국과 EU 지역에선 경제활동이 활력을 잃고 있습니다. 선진국의 90%는 올해 성장 감소를 경험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대외의존도가 높고, 미국과의 동조화가 심화되고 있는 우리경제에도 나쁜 소식입니다.

    한편, 세계 주요 투자은행들이 올해 우리 경제가 암울하다는 전망을 잇따라 내놨습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씨티,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주요 8개 외국계 투자은행이 지난달 말 내놓은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1%였습니다. 이는 같은시기 한국은행이 내놓은 1.6% 보다 한참 낮은 수준이어서 우리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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