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바이든·시진핑 모두 G20 가는데…미·중 정상회담 발표 늦어지는 이유



아시아/호주

    바이든·시진핑 모두 G20 가는데…미·중 정상회담 발표 늦어지는 이유

    핵심요약

    15일부터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17명 정상 참석
    바이든 시진핑 참석하고 푸틴 젤렌스키는 화상으로
    백악관 "미중 모두 노력중…현재는 발표할 게 없어"
    전문가 "양국의 대치국면 반영"
    백악관 "바이든, 푸틴과 만날 생각 없어"

    연합뉴스연합뉴스
    오는 15일~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모두 참석함에 따라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자 시진핑 3연임 이후 처음으로 미중 간 첫 대면 회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9일 발리를 찾아 G20 정상회의 장소 등을 점검한 뒤 정상들을 맞을 준비가 끝났다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등 17명의 정상이 직접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 어느 쪽에서도 미중 정상 간의 첫 대면회담이 확정됐다는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이 7일(현지시간) "양쪽 모두 구체적인 일정 확정을 위해 모색하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는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언급한 게 전부다.
     
    이와 관련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양측이 정상회담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 단계에서는 공개적으로 발표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양국의 대치국면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난징대 국제관계 전문가 주펑의 견해를 전했다.
     
    주펑은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이 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탄압을 줄이기를 원하고 있고, 미국은 중국이 협력할 수 있는 공간을 더 열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양측의 이익과 주장은 경쟁과 경합을 가져온다고 말했다.
     
    워싱턴 스팀슨센터 중국 전문가 윤선은 양국 관계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 속에 시 주석-바이든 회담 가능성을 둘러싼 협상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며 사람들은 새로운 위기가 발생했을 때 두 나라가 다시 충돌 궤도에 오를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미국의 중간선거 때문에 미중 첫 대면회담에 대한 진척이 늦어지는 것일 수도 있다.
     
    투표가 끝나면서 하원에서 공화당이 근소하게 다수당 지위를 차지하고 상원은 팽행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선거의 승패가 뚜렷해지면 정상회담 추진에 속도가 붙을 수도 있다.
     
    미중 간에 첫 대면 정상회담이 물밑에서 천천히 논의되는 것과 달리 미·러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이 확실하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여러 차례 언급했듯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의향이 전혀 없다"고 강조한 가운데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화상으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조코위 대통령의 초청으로 화상으로 참석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