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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IRA 개정노력에 찬물…"우리국민 기회 확장"



미국/중남미

    블링컨 IRA 개정노력에 찬물…"우리국민 기회 확장"

    핵심요약

    캐나다 외무장관과 공동 회견서 밝혀
    "반도체지원법, 북미 공급탄력성 높여"

    연합뉴스연합뉴스토니 블링컨(사진) 미 국무장관이 한국산 전기차의 미국내 차별을 담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미국과 캐나다 국민들의 경제적 기회를 확장할 거라고 언급했다.
     
    블링컨 장관은 30일(이하 현지시간)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과 외무장관회담을 가진 뒤 연 공동회견에서 양국간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간 경제 협력의 한 방법을 IRA라고 소개했다. 
     
     그는 IRA에 대해 "북미에서 제조되는 전기 자동차와 배터리 부품과 같은 청정에너지 기술에 3,680억 달러 이상을 제공하는 법"이라며 "미국 역사상 가장 야심찬 기후변화 투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IRA는 우리(미국-캐나다)의 경제적 결속을 심화하고 우리 국민의 경제적 기회를 확장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날 블링컨 장관의 발언은 최근 IRA를 개정하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우리정부는 IRA통과 직후부터 미국 정부를 상대로 IRA로 인한 한국 전기차 산업의 피해를 호소하며 개정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해법 마련을 위해 양 정부간 실무협의도 열었고 추가 협의 날짜를 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우리 나라를 방문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도 이 문제를 제기해 "법률 집행 과정에서 한국 측 우려를 해소할 방안이 마련되도록 잘 챙겨보겠다"는 답변도 이끌어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캐나다 장관과의 회담에서 미국 정부의 지원금을 받으면 10년간 중국 공장에 첨단 시설 투자를 하지 못하도록 한 이른바 '가드레일' 조항을 담은 반도체 지원법도 거론했다.
     
    그는 "반도체 지원법은 북미 지역에서 반도체 공급 탄력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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