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취재진에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대통령실은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데 대해 "국정 수행의 동반자인 야당과 더 긴밀히 대화하고 협력해 국정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강인선 대변인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인준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이 한 총리를 지명한 지 47일 만에 국회 인준을 통과하면서 초대 내각 구성이 대부분 마무리됐다.
각 부처 장관도 18개 부처 중 16개 부처를 인선한 상태다. 공석인 교육부를 제외하면 '아빠찬스' 정호영 보건복지부 후보자만 남은 셈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재적 292명 중 총 투표 250명, 가결 208명으로 통과시켰다. 부결은 36명, 기권은 6명이다. 표결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가결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한 신임 총리는 인준안 통과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
위로는 대통령을 모시고 책임 총리로서 우리의 국익과 그리고 국민을 우선하는 그런 나라를 만들고 운영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