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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km 강속구로 두산 압도한 안우진에 "올해 최고 피칭" 호평



야구

    157km 강속구로 두산 압도한 안우진에 "올해 최고 피칭" 호평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연합뉴스

     


    "안우진이 올해 가장 좋은 피칭을 해줬다. 특히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키움 히어로즈의 파이어볼러 안우진의 눈부신 호투에 홍원기 감독이 활짝 웃었다.

    안우진은 2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7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솎아내며 5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이 선발투수로 내세운 아리엘 미란다의 구위 역시 강력했다. 미란다 역시 7이닝 1실점 호투로 키움 타선을 틀어막았다.

    하지만 안우진은 최고 구속 157km의 강력한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안우진은 3회말 선두타자 김인태에게 2루타를 얻어맞은 뒤 계속된 1사 3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에 내야땅볼로 잡았다. 그 사이 김인태가 홈을 밟아 선제점을 허용했다.

    안우진이 이후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7회까지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으며 두산의 기회를 원천봉쇄했다.

    7이닝은 안우진의 올시즌 개인 최다이닝 기록이고 탈삼진 8개는 개인 최다 타이기록이다.

    안우진과 미란다는 1대1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나란히 마운드를 내려가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경기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박동원의 결승타를 앞세운 키움의 2대1 승리로 끝났다.

    비록 선발승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안우진은 자신의 투구 내용에 만족했다.

    안우진은 경기 후 "경기 초반에는 투구수가 많아 5회까지만 완벽하게 막자고 생각했다. 다행히 투구수 조절이 되면서 7회까지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초반에는 밸런스가 잡히지 않았는데 이닝을 치를수록 느낌을 찾아갔다. 그러다 보니 더 강하게 던질 수 있었고 구속도 잘 나왔다. 개인적인 결과를 떠나 연장 끝에 팀이 승리하게 돼 기쁘다. 오늘의 좋은 느낌을 다음 경기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안우진이 올해 가장 좋은 피칭을 해줬다. 특히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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