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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델타 변이, 국내에서 우려할 수준 아냐"



보건/의료

    방역당국 "델타 변이, 국내에서 우려할 수준 아냐"

    "대부분 알파형 검출…델타는 10% 미만"
    "AZ나 화이자 백신 맞으면 델타에 효과"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 이한형 기자

     

    인도형 변이바이러스인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 유행 상황은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우리 방역당국이 판단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24일 출입기자단에 "국내에서 델타 변이 검출률 등은 우려할 만한 수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는 전 세계 92개국에서 발견된 상황이다. 여기에 기존의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여러 국가에서 나오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손 반장은 "국내 변이 검출률은 40% 수준으로 대부분 알파 변이다"라며 "델타는 그중에서도 10%밖에 되지 않아 국내에서의 델타 검출률은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중수본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델타 변이가 국내에서 유행한다 하더라도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델타 변이라 하더라도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면 효과가 있다"며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 차원에서 해외 주요 국가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등 완화 기조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윤 반장은 "직계가족을 방문하는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 방안을 포함해 앞선 방역 결정을 변동할 중대한 사유가 있는지 우선 평가해야 한다"며 "해외국가 위험도 평가 등에 우선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세계보건기구 지정 변이 발생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직계가족 방문이나 학술, 출장 등을 목적으로 접종 완료자가 입국할 경우 격리를 면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다음 달부터 진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은 당장 큰 변동 없이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윤 반장은 "개편안을 발표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각 시도별 이행 기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상황을 전반적으로 보면서 총괄적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각종 접종 관련 인센티브에 대해서도 조정을 검토하는 단계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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