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뉴스쏙:속]경찰, ‘이용구=거물’ 알았다…짙어진 봐주기 의혹



사회 일반

    [뉴스쏙:속]경찰, ‘이용구=거물’ 알았다…짙어진 봐주기 의혹

    • 2021-05-26 08:08

    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레터, [뉴스쏙:속] 입니다.

    이용구 법무부차관. 윤창원 기자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5월 26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뉴스레터를 카톡으로 간편하게 구독하세요:
    http://pf.kakao.com/_xeEUAd/chat (링크 복사 후 주소창에 붙여넣기)



    1. 경찰, ‘이용구=거물’ 알았다…짙어진 봐주기 의혹

    지난해 말 추미애 전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증폭되던 중, 추 전 장관의 측근 인사인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이 터지면서 굉장히 시끌시끌 했습니다. 당시 문제가 됐던 건 이 차관이 피해자와 합의를 했다는 이유로 경찰이 해당사건을 내사 종결해 버렸기 때문인데요, 당시 이 차관은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로 거론됐던 유력 여권인사였던만큼 ‘봐주기’ 수사 논란이 일었습니다. 경찰은 당시 일반 변호사인줄만 알았고 주요 인사인 건 몰랐다고 해명했었는데. CBS노컷뉴스 취재결과 사건 발생 사흘 뒤 피해자 조사가 이뤄지기 전, 서울 서초경찰서장과 형사과장을 비롯한 복수의 서초서 간부들이 이 차관이 당시 공수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서울 서초경찰서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서초경찰서 모습. 이한형 기자

     

    특히 서초서장은 이 차관 사건과 관련해 직접 수사를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고 형사과장은 피해자 조사 전부터 이 차관 공수처장 관련 기사를 검색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서초경찰서장과 형사과장은 CBS와의 통화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사안"이라며 구체적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2. 차관 퇴임뒤 전관예우?…김오수, 청문회 앞 악재

    오늘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는데요. 사실상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이라는 점에서 주목도가 높습니다. 거기다 낙마하면 문재인 정부의 레임덕이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와 더불어,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후임이기도 여당으로서는 인사청문회를 잘 방어해 무사히 채택까지 하길 바랄텐데요.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이한형 기자

     

    김 후보자가 법무부 차관 퇴임 후 지난해 9월부터 8개월 동안 모 법무법인에서 라임,옵티머스 의혹 관련 사건을 최소 4건 수임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는데요. 앞서 김 후보자는 해당 법무법인에서 월 2900만원의 고액 자문료를 받은 사실도 드러났는데 오늘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에 대한 전관예우 문제를 비롯해 도덕성 논란도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3. 이준석 여론조사 1위…국민의힘 세대교체론 돌풍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30대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지지율 1위를 달리며 세대교체론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11년 27살의 나이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발탁되며 이른바 ‘박근혜 키즈’로 불렸었는데요. 2016년 탄핵 사태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하며 친박계와 결별 후 개혁보수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최근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운동 국면에서 국민의힘이 취약층인 2030 유권자 표심 잡기에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었는데, 이번에 직접 나선 당대표 선거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스토리텔링PT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당 내 또다른 막강 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과 주호영 전 원내대표 등은 ‘경륜’을 강조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준석 돌풍이 부는 것과 관련해“우리나라에 특별한 장유유서 문화가 있다”며 “국민의힘에서도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정 전 총리의 이 발언을 놓고 야당에서는 ‘꼰대 어르신 발언’이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4. 유흥주점발 코로나에서 변이검출…대구 방역비상

    대구 유흥주점에서 시작된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가 2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종업원과 이용자 중심으로 감염이 늘더니 확진자의 동거인이나 직장 동료로 N차 감염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 표본을 검사한 결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돼 우려를 더 하고 있습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강력하고 백신에 대한 효과도 떨어뜨릴 가능성이 커 방역당국의 대응책 마련도 부담입니다.

    대구시는 유흥업소 집합 금지에 이어 식당과 PC방 등도 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 영업을 제한했습니다. 현재 대구 뿐 아니라 제주, 전북 등에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국내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36%를 기록해 전주보다 13%포인트 상승했습니다.변이 확산세가 한 달 만에 세 배 이상 커졌습니다.

    박종민 기자

     




    5. 눈덩이 가계빚 또 사상 최대 …1765조 넘었다

    가계 빚이 빛의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정부의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1년 새 154조원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어제(24일) 발표한 '1분기 가계신용 잠정치'에 따르면가계빚은 전년 동기 대비 9.5% 급증한 1765조원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백신 효과가 나타나며 미국을 비롯해 주요국이 인플레이션 압박에 따른 금리 인상입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당장 올해 말이나 내년 초부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만약 금리 인상에 접어든다면 이자 부담은 저소득층에게 집중될 거로 보입니다. 한은은 주택담보대출 등 개인대출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가계 이자 부담은 11조8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65-74세 접종…예약률 70% 밑돌아
    #네이버 카카오 앱으로 잔여백신 확인 접종 가능
    #EU 백신여권 확정, 7월부터 자유여행 허용
    #또 철판에 깔려…남동공단서 50대 노동자 사망
    #오늘 저녁, 슈퍼문+개기월식=‘슈퍼블러드문’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팽창하는 가계부채가 문제입니다. 증가 속도가 빨라도 너무 빠른데요. 자칫 금리 인상 시점이 온다면 우리 경제에 큰 장애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채 관리를 위한 정부의 정교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