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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민 진상 규명" 격분…폭우에도 수백명 한강 운집



사건/사고

    "손정민 진상 규명" 격분…폭우에도 수백명 한강 운집

    시민들 "CCTV 공개" "친구 체포" 촉구
    "자식 가진 부모 마음" 40~50대 학부모들 격분

    고 손정민 군을 위한 평화집회. 연합뉴스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22)씨 추모 집회가 16일 열렸다. 온종일 폭우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한강공원에 모인 시민 수백명은 이번 사건의 조속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우리 모두가 정민이 부모입니다." 서울 서초구에 사는 오모(53)씨는 손팻말을 든 채로 분통을 터뜨렸다. 오씨는 자신의 딸이 숨진 정민 군과 같은 중학교를 졸업한 동창생이라면서 "자식을 가진 부모라면 이 상황에 공분할 수밖에 없다"며 "경찰 수사를 보면, 제대로 하려는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오씨와 함께 왔다는 동갑내기 친구 장모(53)씨는 "힘 없고 배경 없으면 내 자식도 언제든 이런 험한 일을 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 화가 난다. 진실이 은폐되고 조작되는 일을 막아야한다는 생각에 집을 나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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