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김진애 "박영선은 약하다..내가 감동과 이변 만들어낼 것"



정치 일반

    김진애 "박영선은 약하다..내가 감동과 이변 만들어낼 것"

    권리당원 투표 반영..승리를 위해 결단
    의원직 사퇴, 김동과 이변 보여주겠다
    오세훈,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관여?
    용산 개발, 무상급식..오세훈 '부적합'
    LH투기 의혹, 변창흠 책임의식 가져야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오늘 1부에서는 야권단일화의 한 축인 안철수 측 입장을 들어봤고요. 2부에서는 여권 단일화의 한 축인 김진애 후보를 만나볼 차례입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 16, 17일 양일 동안 일반시민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를 5:5로 반영해서 최종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는데요. 조금 의아하실 거예요. 아니, 당이 다른데 어떤 식으로 당원 투표가 가능하다는 거지? 이런 생각 드시죠.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 직접 연결해 보죠. 김 후보님, 안녕하세요.

    ◆ 김진애> 네,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단일화 룰이 확정이 됐는데 일반시민 여론조사는 알겠어요. 그런데 권리당원 투표를 50% 반영한다, 당이 다른데 이걸 어떤 식으로 반영이 가능합니까?

    ◆ 김진애> 제가 단언을 내린 건데요. 더불어민주당의 권리당원이 숫자가 저희보다 60배 정도 됩니다.

    ◇ 김현정> 15만 명.

    ◆ 김진애> 저희는 3000명가량 되고요. 그러니까 한 50배 정도는 되는 거군요. 그런데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제가 본선에 나가도 더불어민주당 당원의 마음을 얻어야 제가 본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 이런 생각이고 우리가 이번에 단일화를 하는 것은 승리하는 단일화를 위해서 서로 힘을 합한다는 의의가 있기 때문에 이 점에서 제가 결단을 내렸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아주 순조롭게 되더군요.

    김진애 4.7 재보궐선거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김현정>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민주당원 1000명, 열린우리당원 1000명 이렇게 물으면 당연히 자기 당 후보 뽑을 테니까 그런 식은 아닐 테고.

    ◆ 김진애> 이번에는 누가 적합하고 최적임자냐. 누가 이길 수 있는 후보냐. 누가 이변과 기적을 만들 수 있는 후보냐. 이런 것을 제가 호소하는 거죠.

    ◇ 김현정> 민주당원, 열린민주당원 한 풀에 담고 거기서 무작위로 ARS를 돌리는 거예요?

    ◆ 김진애> 모든 당원을 대상으로 합니다. 모든 당원에 대해서 다 돌립니다.

    ◇ 김현정> 그러면 이렇게 수가 50배 차이가 나는데도 그냥 한 풀에 담아서 무작위로 ARS를 돌린다?

    ◆ 김진애> 무작위가 아니라 전체를 다 돌린다니까요.

    ◇ 김현정> 아, 모두 다 돌린다, 전수를 다 돌리는.

    ◆ 김진애>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래도 어차피 차이나는 건 마찬가지잖아요, 어마어마하게.

    ◆ 김진애> 똑같죠. 그러니까 정확한 건데요. 제가 민주당에서 한 15년 일을 하면서 특히 18대 4대강 사업 저격수로 상당히 민주당의 자존감을 살렸다고 하는 그런 평가를 받았고요. 21대에서는 제가 법사위에서 일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맞서면서 상당히 또 신의를 얻은 이런 부분에 대한 것들. 열린민주당의 개혁성향과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또 지지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그 룰을 그야말로 결단을 한 겁니다.

    ◇ 김현정> 어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통 크게 받아들였다. 단일화 비용도 반반 똑같이 부담하기로 했다.”

    ◆ 김진애> 그건 너무나 당연한 거죠. 모든 것은 반반씩 해야 되고. 김의겸 예비의원님께서는 저한테 “무량무변이다. 통이 큰 게 아니라 통을 가늠할 수 없다.” 이런 얘기도 쓰셔서 제가 감동했습니다. 제가 그런 감동을 선거에서 만들고 싶습니다.

    서울시장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가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단일화 방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주먹을 맞대고 있다. 윤창원 기자

     

    ◇ 김현정> 일각에서는 특히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뭐라고 하셨냐면 “애초에 이길 승산이 없는 김진애 의원이 박영선 지지 선언을 통크게 한 것 아니냐.” 이렇게 비판하시더라고요.

    ◆ 김진애> 그거는 그분 얘기니까 저는 흘려듣고요. 저는 이렇게 항상 생각을 합니다. 감동이 없는 선거는 이길 수가 없어요. 그리고 이변이 없는 선거는 또 이길 수가 없습니다. 이번에 오세훈 후보가 이변을 만든 것 때문에 상당히 기세가 올라가지 않았습니까? 저희도 지금 단일화가 성사된 이후에도 박영선 후보가 안철수 후보나 오세훈 후보에게 단일화를 했을 때는 다 지는 거로 자꾸 나오는 거예요. 그러니까 민주당에서도 급해진 거죠. 그동안은 굉장히 좀 여러 가지를 재다가 급해져서 서로 결정을 하게 된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이런 감동과 이변을 만들지 않고는 제가 본 선거에서 이길 수가 없다.

    그러니까 지금 제가 생각하기에는 박영선 후보로 갔다가는 안전하게 패할 수 있는 선거가 될 수 있다 이런 부분이 제가 오히려 더 걱정이 돼요. 제가 왜 의원직 사퇴까지 했겠습니까? 의원직 사퇴를 한 것은 그만큼 두 가지입니다. 제가 최적임. 이번에 1년 3개월짜리 서울시장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안착시키고 대선에 기여할 수 있는 후보라는 거 하나. 또 하나는 이렇게 모든 기득권을 던지고 이만한 모습을 보여야 감동과 이변이 생길 수 있다라고 하는 이 희망을 서울시민과 또 우리 더불어민주당, 열린민주당 당원들께 드리고 싶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김진애 후보로 단일화되면 그건 이변이고 감동의 드라마고 이 말씀이시고. 박영선 후보로 단일화 되면 그냥 무난하게 지는 길이다, 이렇게 보세요?

    ◆ 김진애> 안전하게 지는 길이라고 저는 보는 것이요. 어저께도 어느 시인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더불어민주당이 여태까지 연전연승을 했습니다. 특히 지난 총선 이후에도 압승을 해서 지금 거대 집권여당인데 한쪽에서는 여러 가지 실망도 있고 또 비판도 많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만약 그렇게 갔다가는 지금 보니까 당에 업혀서 후보로 가기에는 지금의 국면이라고 하는 건 상당히 불안하다.

    그리고 만약 그런 사람이 서울시장이 되면 그러니까 됐겠지 이런 게 아니라 야, 저렇게 도전하고 대척하고 자기를 다 던지고 나와서 감동을 만드는 이런 후보가 서울시장에 있으면 저는 확실하게 정치적인 약자 아닙니까. 정치적인 약자가 이런 승리를 거뒀을 때 우리도 좀 저런 시장에게 기대고 싶다. 더군다나 도시 전문가라고 하니 여러 가지를 믿고 맡길 수 있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을 희망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러면 대선에서도 더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지금 도시 전문가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여쭙습니다. 지금 보궐선거 앞두고 가장 뜨거운 현안이 LH 문제가 됐습니다.

    ◆ 김진애> 그렇습니다.

    ◇ 김현정> LH 직원들 투기 제보로 시작된 것이 지금 시의원 가족, 구의원 가족, 시청 공무원들, 심지어 국회의원 가족까지 의혹이 하나둘 늘어나는 상황. 어디까지 퍼졌을 거라고 보세요?

    ◆ 김진애> 저는 상당히 만연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지난해에 박덕흠 의원 사건이 생겼을 때 지방계약법에서 공직자에 대해서는 친인척까지 수의계약을 완전히 금지하자라고 하는 거를 제가 발의를 했는데요. 이런 것이 지금 금권정치라는 거거든요. 돈과 권력이 이렇게 결합이 되는. 그래서 내부 정보로 인해서 여러 가지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어떤 때는 큰 이익도 아니고. 이번에 보면 정말 교묘하고도 정말 제가 표현하면 지질한 방식으로 이 보상액을 노리는 거 아닙니까?

    이런 것까지 만연한다라고 하는 거는 지금 그만큼 이른바 도덕적인 해이가 상당히 심하다. 그리고 바로 잡지 않으면 앞으로 갈 수가 없다. 저는 제가 비읍자 돌림병 싫어한다는 말씀 드렸죠. 부정부패, 비위, 부실, 비리. 이런 것들을 바로 잡는 국회에서의 제도 개혁과 그리고 각 공기업과 모든 사람의 부동산 거래가 있거나 주식거래가 있거나 이랬을 때 신고하게끔 하는 것들 절대로 필요합니다.

    ◇ 김현정> 그게 실제 제도화가 가능하겠는가, 사유재산인데. 결국 현실적으로는 어렵지 않겠는가, 공직사회 반발도 상당할 거다 얘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진애> 그런 반발 다 생각했다가는 세상이 투명해지지 않습니다. 세상이 깨끗해지지 않습니다. 세상이 공직자들을 믿지 않습니다. 그러면 한국 사회는 앞으로 나갈 수가 없습니다.

     

    ◇ 김현정> 그 변창흠 국토부장관. LH의 직전 사장이었던 변창흠 장관이 결국은 이 상황에 대해 책임지고 물러나야 되지는 않겠는가라는 경질론이 정치권에서 솔솔 나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김진애> 저는 그런 걸 보고 일부 야당에서 얘기를 하는데 야당의 내부에서도 이런 얘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이분이 SH나 LH의 내부 구조를 잘 아는 사람이고 그리고 이분 자체가 그렇게 부패 혐의라든가 상당한 청렴한 이미지가 있고 하니까 오히려 제대로 조사해서 만약 문제가 있으면 본인이 나가야 되고요. 제대로 해서 할 수 있는 것에는 오히려 이 사람이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의견도 상당히 있습니다.

    저는요. 만약 여당이 그런 식으로, 그러니까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문제가요. 뭘 하면 뭐든지 조금씩 이렇게 꼬리자르기를 하려고. 그러니까 그거는 야당 국힘당에서나 그렇게 박덕흠, 전봉민, 이렇게 꼬리 자르기 하려는데, 여당에서 꼬리 자르기 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책임의식을 가지고 일을 해야 되는 게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그러면 지금 양이원영 의원 같은 분, 어머님이 전국 9개 지역에 쪼개기 방식으로 땅을 산 게 드러났는데 양이원영 의원은 모르셨다 그러거든요. 이 경우는 어떻게 처리해야 된다고 보세요?

    ◆ 김진애> 그거 얘기하시기 전에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나 얘기하시죠.

    ◇ 김현정>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 김진애> 본인이 서울시장에 있으면서 본인의 처가가 갖고 있는 땅에 대해서 보금자리 주택지구로 지정을 하고 그걸로 36억을 보상을 받은 이런 거를 지금 문제 삼을 일이지 왜 지금 바깥에 있는 얘기를 하십니까? 그런 얘기를 하셔야죠.

    ◇ 김현정> 여권 얘기를 하셨으니까 그걸 먼저 묻고 그 이야기도 물으려고 했습니다. 두 사람을 다 얘기해 주시죠, 그럼.

    ◆ 김진애> 왜냐하면 제가 지금 양이원영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뭐가 어떻게 됐는지. 그런데 이거는 제도가 만들어지면 하는 거고요. 지금은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거니까 오세훈 시장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드러났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도 해명하고 이것이 과연 서울시장, 서울시장도 가장 높은 공직자 아닙니까? 이런 게 할 수 있느냐 이런 부분을 제기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 김진애> 그리고 제가 오세훈 시장에 대해서는 이런 개인적인 이른바 부적절한 행위뿐만 아니라 제가 김현정 앵커님하고 7년 전에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요. 오세훈 시장은 용산 개발의 재앙, 용산 개발의 부도를 만들어낸 그런 무책임한 서울시장이었습니다. 그런 정책적인 부분에 대해서 문제가 있는 부분, 그다음에 무상급식에 대해서 무책임한 시장뿐만이 아니라 중간에 직을 던지고 나간 서울시장이 이제 와서 다시 시장을 하겠다고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 저는 문제제기를 하고 싶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변창흠 장관 경질론 나오는 것에 대해서 오히려 책임지고 이 문제 털어야 될 책임이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고요.

    ◆ 김진애>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오늘 말씀 듣고 또 선거 진행되면서 인터뷰 나누도록 하죠. 고맙습니다.

    ◆ 김진애> 네, 고맙습니다.

    ◇ 김현정> 열린민주당 김진애 서울시장 후보였습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