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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백신 500인분, 수원 보건소 도착…"일상회복 위해 최선"



보건/의료

    AZ백신 500인분, 수원 보건소 도착…"일상회복 위해 최선"

    권선구 보건소에 백신 도착해 확인 작업 진행
    다음 달 2일부터 접종…3월 중순까지 1차 접종

    경기도 이천시 지트리비앤티 물류센터에서 출발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배송차량이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보건소에 배송 후 다음 지역으로 출발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오는 26일 첫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물량 500인분(1천 도스)이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 권선구 보건소에 도착했다.

    오전 8시 48분쯤 백신을 실은 하얀색 1톤 탑차 트럭이 경찰과 군사경찰 차량 호위를 받으며 보건소로 도착했다. '코로나19 백신 수송'이라고 적힌 군사경찰 차량과 순찰차가 앞뒤로 트럭을 호위했다.

    '의약품 운반차량(코로나19 백신)'이라고 적힌 트럭문에는 손가락 길이 정도의 빨간 봉인지가 붙어 있었다. 군 관계자가 봉인지를 떼고 문을 여니 '회수용/냉장 의약품 보관온도 2~8도' 라고 적힌 박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 박스에 500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이 모두 들어있다.

    이천 지트리비앤티 물류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실은 운송 트럭이 25일 오전 경기 수원시 권선구 보건소에 이송되고 있다. 이곳에 도착한 백신은 500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사진공동취재단

     

    하얀 가운을 입은 보건소 관계자 등은 백신이 든 이 박스를 들고 보건소 1층 예방접종실로 향했다. 이후 보건소 관계자들이 깨진 백신은 없는지 육안으로 확인하고 재분류 작업에 들어갔다.

    작업을 마치면 이 백신들은 24시간 모니터링이 되는 백신 전용 냉장고에 보관된다. 온도는 항상 3~4도를 유지하며 오토콜 기능이 장착돼 있어 온도 이상이 있을 시 담당자에게 알람을 전한다.

    보건소 보건행정과 관계자는 "모의 시험 때 보다 빨리 옮겨서 확인 작업에 10분 정도 걸렸다"며 "백신이 깨지거나 숫자에 이상이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권선구 보건소에 들어온 백신은 보건소 접종 물량과 인근 요양시설 물량을 모두 포함한 양이다. 이 보건소에서는 다음 달 2일부터 접종을 시작해 3월 중순까지 1차 접종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1차 접종 마친 후 나머지 60여 명분은 다음 접종 때까지 보관한다.

    인근 요양시설 17곳, 정신재활시설 5곳에서 접종하는 경우 의사가 없으면 보건소에서 인력을 파견한다.

    권선구 보건소 우태옥 보건소장은 "일선 보건소에서 인플루엔자 등 필수 접종을 해왔기 때문에 탈 없이 잘 운영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접종하면서 백신 이상 반응 세밀하게 관찰해서 대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 서울·강원 취업인력교육센터에서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교육에 앞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현품(주사액 병)이 세워져 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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