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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스넬에 김하성까지…SD, 다저스 천하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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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르빗슈·스넬에 김하성까지…SD, 다저스 천하에 도전장

    다르빗슈 유 (사진=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SD) 파드리스가 지난 8시즌 동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지배한 LA 다저스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을 포함한 미국 현지 언론들은 29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시카고 컵스 소속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를 영입하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샌디에이고발 이적 소식이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이틀 동안 201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과 올해 화려하게 부활한 다르빗슈 등 에이스급 투수 2명을 영입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28일 탬파베이 레이스의 에이스 스넬을 영입하는 트레이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넬과 다르빗슈의 이적 모두 합의 단계다. 메디컬 테스트 등 세부 절차가 마무리되면 공식 발표된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2021시즌 다르빗슈와 스넬로 이어지는 강력한 원투펀치를 보유하게 됐다.

    올해 12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한 파이어볼러 디넬슨 라멧을 비롯해 잭 데이비스, 크리스 패댁 등 뛰어난 선발투수들이 함께 로테이션을 지킨다.

    2020시즌 도중 영입한 마이크 클레빈저가 토미 존 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할 예정이지만 과감한 트레이드를 통해 선발진 업그레이드에 성공했다.

    게다가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미국 진출에 도전한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김하성과도 계약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성의 주포지션에는 확고한 주전 선수가 버티고 있다. MVP급 잠재력을 증명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유격수, '3억 달러의 사나이' 매니 마차도가 3루를 맡고 있다.

    김하성 (사진=연합뉴스)

     



    2루에는 올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2위에 오른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있다. 크로넨워스는 차기 시즌 소화 가능한 수비 포지션을 외야로 확장할 가능성이 있다. 김하성은 2루와 유틸리티 백업으로 로스터 한 자리를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샌디에이고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김하성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의 영향 때문에 단축시즌으로 전개된 올해 60승37패를 기록해 가능성을 확인한 샌디에이고는 거침없는 스토브리그 행보로 전력을 더욱 강화했다.

    목표는 '타도 다저스'다.

    샌디에이고는 2006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김광현이 속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눌렀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에게 승리없이 3패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터줏대감이다. 2013년부터 8시즌 연속 디비전 1위를 지켰다. 최근 4시즌 동안 세 차례나 월드시리즈에 진출했고 2전3기 끝에 마침내 올해 우승을 차지했다.

    샌디에이고가 차기 시즌 서부지구에서, 더 나아가 내셔널리그에서 다저스의 대항마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의 '광폭 행보'를 두고 다저스 역시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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