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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던 때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전파진흥원)의 옵티머스자산운용 수사 의뢰 사건이 무혐의 처분된 데 대한 감찰 가능성을 시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 종합국정감사에서 지난해 중앙지검의 해당 수사의뢰 사건 무혐의 처분이 석연치 않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박 의원은 "(당시) 이 사건이 가볍게 처리된 배경에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그리고 당시 옵티머스 측 변호사의 끈끈한 관계가 있지 않았겠느냐"고 밝혔다.
이에 추 장관은 "최근 언론에서 제기되는 인사들에 의한 로비에 의해 이 사건이 무마됐다는 의혹도 제기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선 감찰을 통해 검토해 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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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장관은 윤 총장이 앞선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이 사건이 '부장검사 전결 건'이라 본인은 제대로 보고받지 못했다는 취지로 답한 데 대해서도 "(사건) 접수 후 7개월이 지난 후 처리됐다니까 그런 사건은 마땅히 규정에 의하더라도 차장검사 전결 (사안)"이라며 "그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시) 중앙지검장에게 보고되지 않았다는 윤 총장의 증언은 상당히 납득되지 않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감찰의 필요성을 면밀히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추 장관은 윤 총장이 중앙지검장 때 언론사 사주와 만났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서도 "검사윤리강령에 어긋날 여지가 있는 부분도 있다"며 "현재 감찰이 진행 중이고 결과가 나온다면 보고 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