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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택환 교수 "연구비 지원 30년 만에 노벨상 수준, 자부심"



사건/사고

    현택환 교수 "연구비 지원 30년 만에 노벨상 수준, 자부심"

    "일본·영국 등 과학 강국 1900년대 초반부터 전폭적 지원"
    "1990년대 연구비 투입 시작한 한국 위상 올라…굉장한 일"
    "나노 입자로 치매 등 불치병 치료 기술 개발하는 게 꿈"

    연구실 들어서는 현택환 교수(사진=연합뉴스)

     

    한국인 최초로 노벨상 과학분야 수상을 노렸지만 아쉽게 불발된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가 7일 "아쉽지만 노벨상에 근접한 과학자들이 많이 나왔다는 것 만으로도 보람있고 놀라운 성과"라고 말했다.

    현 교수는 이날 오후 서울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과학 기술이 이만큼 수준이 굉장히 높이 올라갔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노벨상에 근접한 과학자들이 (과거에 비해) 굉장히 많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와 자주 비견되는 일본과 영국, 독일, 미국 등 기초과학 강국들은 1900년대 초반부터 국립 연구소가 설립되고 본격적으로 연구비 지원을 받았다"며 "반면 우리나라는 1990년 이후 기초과학분야에 연구비를 투입하기 시작했다. 30년이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 정도 위상이 올랐다는 것은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기 충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대 석좌교수 직과 함께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연구단장도 겸하고 있는 현 교수는 "창의성이라는 것은 결국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나온다"면서 "후배들 중에서도 저보다 훨씬 뛰어난 연구(과학)자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현 교수는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제 연구 경력이 23년 정도다. 교수가 된 후 처음 10년은 새로운 나노입자를 디자인하고 합성하는 분야를 집중 연구했고, 이후 10년은 이 나노입자를 이용해 실제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의학적) 연구를 서울대병원과 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치매나 파킨슨병,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불치병 치료에 도움이 되는 나노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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