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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세인트루이스 'ERA 0.63' 김광현이 해결사 될까



야구

    위기의 세인트루이스 'ERA 0.63' 김광현이 해결사 될까

    김광현, 20일 피츠버그 상대로 선발 등판해 시즌 3승 도전
    세인트루이스, 최근 부진으로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밀려
    주축 선발 다코타 허드슨은 팔꿈치 통증…KK 어깨 무겁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 (사진=연합뉴스)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지역 스포츠 라디오 방송 '101ESPN'은 최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포스트시즌 관련 칼럼에서 'KK' 김광현을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에 이어 가을야구 3선발로 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선발 로테이션의 핵심 자원인 다코타 허드슨보다 김광현을 먼저 기용해도 괜찮을 것이라는 주장이 담긴 칼럼이다. 그만큼 김광현의 최근 기세는 대단하다.

    김광현은 오는 20일 오전 8시5분(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김광현은 올시즌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ERA) 0.63을 기록하고 있다. 마무리 투수를 맡았던 개막전을 제외하고 선발로 등판한 5경기에서 올린 평균자책점은 0.33이다.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 첫 5경기에서 남긴 0.33이라는 숫자는 평균자책점이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은 1913년 이래 역대 2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이 부문 역대 1위는 1981년 LA 다저스에서 활약한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의 0.20이다.

    또 김광현은 최근 24경기 연속 비자책점 행진을 달리고 있다.

    김광현은 지난 15일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한 원정 더블헤더 1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세인트루이스가 연장 8회 접전 끝에 1대2로 패하면서 승패를 기록하지는 않았다.

    신장 경색 진단으로 인해 13일 만에 마운드를 밟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구 내용의 의미는 더욱 크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이 또 한번 압도적인 호투를 펼쳐주기를 기대한다.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18일까지의 결과를 기준으로 시즌 전적 22승24패를 기록해 가을야구 진출 마지노선인 와일드카드 8위에 0.5경기 차로 밀려있다.

    지난 18일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인 피츠버그에게 1대5로 당한 패배가 특히 뼈아팠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다코타 허드슨은 갑자기 찾아온 팔꿈치 통증으로 2이닝 만에 강판됐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았고 추가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만약 허드슨의 몸 상태가 예상보다 안 좋을 경우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도 적신호가 켜진다.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김광현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진다.

    세인트루이스는 19일 피츠버그와 더블헤더를 치른다. 20일에는 김광현이 출격하고 4일동안 5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의 마지막 날에는 에이스 잭 플래허티가 마운드에 오른다.

    세인트루이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잡을 팀을 확실히 잡는 게 중요하다.

    김광현은 올해 피츠버그를 상대로 두 차례 등판한 경험이 있다.

    마무리로 나섰던 7월25일 개막전에서 1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했지만 1점차 승리를 지키며 세이브를 따냈다.

    지난 8월28일에는 피츠버그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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