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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로나 110명↑…'14만 교인' 금란교회에도 확진



사회 일반

    서울 코로나 110명↑…'14만 교인' 금란교회에도 확진

    사랑제일교회가 70명…금란교회까지 퍼져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새벽예배…"전수검사"
    용인 우리제일교회·노원 안디옥교회도 증가

    17일 서울 성북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하루 110명 늘어 이틀 연속 세자리 수를 돌파했다. 등록 교인이 14만명에 달하는 중랑구 금란교회에도 확진자가 나와 집단감염이 우려된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0시보다 110명 늘어 총 2,31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확진자 146명을 기록한 이후 두자리 수로 떨어졌다가 17일 132명, 18일 110명대로 다시 늘었다.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은 확진자 70명이 나온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였다. 사랑제일교회는 서울 지역 누적 확진자는 360명에 달한다.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서울 지역 확진자도 3명 늘어 총 51명을 기록했다.

    최근 급증세를 보이는 노원구 안디옥교회에서도 3명이 늘어 확진자가 총 19명이 됐다. 특히 안디옥교회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경기 양평에서 신도 60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련회행사를 개최하기도 해 논란을 빚었다.

    등록교인이 14만명에 달해 세계 최대 규모의 감리교회로 꼽히는 중랑구 금란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다.

    중랑구와 금란교회에 따르면 앞서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다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금란교회 교인 A씨가 금란교회에서도 예배를 드린 것으로 조사됐다. 금란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날짜는 지난 12일 저녁과 13~14일 새벽이다.

    특히 A씨는 지난 14일 새벽예배에 참석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예배에 함께 참석한 교인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들어간다. 당국은 금란교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16일 오후 서울시 관계자들이 교인 명부 원본 확보 등을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한편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확산은 수도권을 넘어 충남·강원·경북·전북·대구·대전 등 전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전날 낮 12시 집계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은 수도권 432명, 비수도권 25명에 달한다.

    이날 서울에서는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하고 광복절 집회에 나선 광진구 소재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새로 확진됐고, 인천에서는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중국 국적 노숙인(55) 등 총 32명이 나왔다.

    부산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2일 사랑제일교회 수요 예배에 참석한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조사된 부산 거주 50대 남성이 이날 확진 통보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n차 감염이 추가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RELNEWS: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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