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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확진자 14명↑…'리치웨이 감염' 곳곳에서 확산



사회 일반

    서울 확진자 14명↑…'리치웨이 감염' 곳곳에서 확산

    리치웨이發 감염, SJ투자센터·큰나무교회·명성하우징 퍼져
    서울시, 여름철 대비 25개 진료소에 '글로브월' 부스 설치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서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명 늘었다.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시작된 감염이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

    서울시는 10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 지역 확진자가 전날 0시 대비 14명이 늘어 총 1천29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359명이 격리중이고 666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신규 확진자 14명은 △리치웨이 관련 4명 △SJ투자센터 콜센터 3명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 3명 △쿠팡 관련 1명 △기타 3명이다.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이날까지 총 81명 확진됐다. 이중 서울지역은 49명이다.

    서울 확진자 49명 중 리치웨이를 직접 방문한 사람이 22명, 방문자의 지인이나 가족 등 추가 전파 사례가 27명이다.

    이날 리치웨이에서 비롯된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 7명은 리치웨이 방문관련 2명, 강서구 SJ투자회사 콜센터 3명, 명성하우징 1명, 동작구 SK브로드밴드 1명이다. 리치웨이에서 시작된 감염이 서울 곳곳으로 퍼지는 모양새다.

    앞서 리치웨이 확진자와 접촉한 강서구 소재 SJ투자회사 콜센터 근무직원인 60대 여성이 7일 최초 확진됐다. 이후 전날 5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인 상황이다.

    확진자와 같은 층 사무실 직원을 포함해 총 104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88명이 음성으로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탁구장과 다단계 노인 건강용품 판매업체인 리치웨이 관련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8일 서울 관악구 리치웨이 사무실에 출입금지 조치가 내려져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또 리치웨이를 방문한 강남구 소재 명성하우징 근무자 최초 확진 이후 이날 직원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총 확진자는 5명이고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2명이다.

    시는 같은 회사 직원 총 63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54명이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이다.

    리치웨이 관련으로 확진된 부천시 거주자의 직장인 동작구 SK브로드밴드에서도 전날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현재 접촉자 등 47명에 대해 검사중이고 4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양천구 탁구장 관련 확진자도 3명 늘었다. 증가한 3명은 양천구 탁구장을 방문한 확진자의 지인과 지인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양천구 탁구장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54명이며 이중 서울지역 확진자는 33명이다. 33명 중에는 용인 큰나무교회 관련 확진자 9명도 포함됐다. 앞서 탁구장 확진자 1명이 용인 큰나무교회에 방문했다가 감염이 퍼졌다.

    앞서 양천구 탁구장을 방문한 송파구 강남대성학원 구내식당 조리사(경기도 수원시 거주)도 전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최근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서울 양천구 한 탁구장 모습.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방역당국은 학원생 및 직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472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태다. 음성이 470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한편 서울시는 여름철 대비 25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글로브월 검체채취 부스 설치 지원한다.

    글로브월 검체채취 부스는 검사 대상자가 투명한 아크릴벽 밖에 있으면 의료진이 비닐장갑이 달린 구멍을 통해 손을 뻗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이다. 의료진 공간은 검사자와 동선까지 완벽히 분리돼 냉방 운영시에도 공간 분리를 통해 교차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하절기 대비 전 자치구에 글로브월 부스 설치를 지원해 안전한 선별진료소 운영과 의료진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검사와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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