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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우려 속 오늘 3차 등교…학원발 감염저지 비상



교육

    감염 우려 속 오늘 3차 등교…학원발 감염저지 비상

    고1·중2·초3∼4학년 178만명 등교…전체 77% 460만명 등교수업
    학원가에도 QR코드 전자출입명부 도입 검토하기로

    서울 경복고등학교 등교길 모습.(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수도권 지역의 집단감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3일 초,중,고 학생 178만명이 추가로 등교하면서 학교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3일에는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4학년 학생이 3차 등교에 들어간다.

    이에따라 이미 등교 중인 학생 281만명까지 포함하면 전체 학생의 77%인 460만명이 등교수업에 나서게 된다.

    교육부는 수도권의 초·중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 1만 등교하고, 고등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 2만 등교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고3은 매일 등교하되 1~2학년은 격주·격일로 순차 등교를, 초·중학교에서는 학년별·학급별로 순차 등교를 하게 된다.

    하지만 수도권 종교모임 관련 집단감염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고 학원발 감염우려도 커지면서 학교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3차 등교를 하루 앞둔 전날에는 지역감염 우려에 수도권 지역 530여개 학교가 등교를 하지 못했다.

    쿠팡 물류센터발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경기 부천과 인천 부평·계양 지역은 오는 10일까지 등교중지를 연장했다.

    더구나 '수도권 대규모 유행' 가능성까지 언급되는 등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3차 등교가 시작되는만큼 학교 현장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학원을 매개로한 학생 감염이 급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4월의 3개월 동안 학원에서 감염된 학생은 총 7명에 불과했지만, 지난 5월 한달 동안 학원 관련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만 20명에 달한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서울 강남구 학원 밀집지역 특별점검을 위해 2일 오후 강남구의 한 학원을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이한형 기자)

     

    지난 2월 이후 학원강사나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30건 이상 보고됐다.

    이에따라 학원발 학생 감염을 어떻게 저지하느냐가 앞으로의 등교 수업 지속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교육당국은 학원에 대한 특별방역 점검에 나서는한편 학원가에도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전날 "다중이용시설은 QR코드를 활용한 전자명부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데 학원가에도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당국은 오는 14일까지 수도권에서의 학원 이용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학원에 대해서는 강력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은 서울·인천·대전 등 3개 지역의 주요 클럽과 노래방, 영화관, 음식점, 교회 등에서 시범 시행에 들어간 상태로 오는10일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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