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8일 창원시 진해구를 방문해 창원시 진해구 황기철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이상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낙연 전 총리가 8일 창원시 진해구를 방문해 창원 진해 민주당 황기철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이 위원장은 진해 경화시장에서 열린 합동 유세에서 "진해의 꿈은 진해신항을 통해 이루어진다. 진해신항의 번영은 바다를 잘 아는 사람이어야 가능하다. 평생을 바다에 헌신한 사람, 황기철 후보를 지지해달라"며 유세를 시작했다.
그는 해군 참모총장을 거친 황 후보에 대해 "어려운 시기에 해군을 지휘하면서 참군인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런 분이 계셨기에 대한민국 해군이 명예를 유지할 수 있었고 아덴만의 위험한 싸움에서 우리가 좋은 결과 얻었다"며 "아덴만의 영웅 황기철, 진해의 영웅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우리 대한민국은 두 가지 전쟁 중이다. 한 가지는 코로나19를 퇴치하는 전쟁이며, 다른 한 가지는 코로나 19로부터 야기된 사회·경제적 충격을 완화하는 전쟁이다"며 "이 두 가지 전쟁에서 모두 이겨야 한다. 이런 시기에 정치는 싸움을 해서는 안 된다. 견해가 다를지라도, 미움이 있더라도 지금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 싸움하는 사람이 아니라, 일할 사람을 뽑아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평소 황 후보에게 매료되어 있었다. 황 후보를 지지해주시면 향후 황 후보가 제게 논의하는 모든 것, 제가 함께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8일 창원시 진해구를 방문해 황기철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사진=황기철 후보 선본 제공)
이에 황 후보는 "이낙연 전 총리께서 먼 걸음 해주셨다. 이낙연 위원장은 총리 재직 시 STX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진해를 도와주고, 제2 안민터널 완공을 단축시킨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진해는 지금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너무도 심하게 겪고 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더 많은 지원 대책이 시급하고 또 절실하다"며 "진해 시민들을 위해 중앙정부와 경상남도, 창원시와 함께 손잡고 우리 진해 경제를 되살리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낙연 위원장은 앞서 양산을 방문해 "더 큰 양산을 위해 김두관, 이재영을 키워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지원 유세에서 "부·울·경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도시, 산업·교통·교육·문화가 가장 빨리 발전하는 획기적인 도시가 됐다"며 "양산은 더 이상 양산만의 양산이 아니라 부·울·경의 양산이고 대한민국의 양산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 큰 양산은 큰 인물을 필요로 한다"며 "김두관 후보는 국정을 맡은 경험이 있고, 수도권에서 모든 문제를 다뤄본 폭넓은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