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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등 23개 지역서 재외선거 불가…"안전 담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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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등 23개 지역서 재외선거 불가…"안전 담보 어려워"

    내달 6일까지 23개국 17개 지역서 재외선거사무 중지
    미국 등 추가로 재외선거 사무 중지할 수도
    4월 1일 전 귀국한 경우 별도 신고 후 선거일 당일 투표 가능

    (사진=연합뉴스)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이탈리아대사관 등 17개국 23개 재외공관의 재외선거사무를 내달 6일까지 중지키로 하면서 일부 지역에선 재외선거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선관위는 이날 "재외선거 실시에 대한 주재국 정부의 입장과 공관장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히 검토한 끝에 재외선거사무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며 "52개 공관은 재외투표기간을 단축 운영하고, 추가투표소도 30개에서 부득이 10개를 미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미국 동부 지역을 포함하여 코로나19의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의 주재국 제재조치 상황 등을 예의주시하고, 재외국민의 안전을 담보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외교부와 협의하여 추가로 재외선거 사무 중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재외선거사무가 중지된 국가는 이탈리아를 비롯해 독일, 스페인, 아일랜드, 영국, 키르기즈, 프랑스, 가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네팔, 인도,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미국, 에콰도르, 온두라스, 콜롬비아다.

    4·15 재외선거 투표는 다음달 1일부터 6일 사이 각국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지정하는 날짜에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세계 119개국, 205개 투표소에서 실시될 예정이었다.

    국외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으로 확정된 재외유권자는 총 17만 1천여명이다. 지난 20대 총선보다는 11.5% 증가한 수치다.

    다만 국외부재자신고인명부 및 재외선거인명부에 올라있는 사람이 국외로 출국하지 않거나 재외투표기간(4월 1일)전에 귀국한 사람은 관련 자료를 첨부해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에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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