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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후 잠행했던 유승민, 천안함 10주기 추모식 참석



국회/정당

    통합 후 잠행했던 유승민, 천안함 10주기 추모식 참석

    "천안함 용사 희생 기억하면서 국가 기본 상기한다"

    (사진=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 페이스북 캡처)

     

    보수통합 후 잠행하던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이 26일 천안함 피격 10주기 추모식에 참석하면서 오랜만에 공식 행보를 한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페이스북)을 통해 "10년이란 세월이 흐른 오늘, 저는 이 영웅들을 추모하기 위해 평택 2함대로 가면서 이 영웅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는 이 나라를 지키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본다"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아침 기사에서 10년전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권현우 군이 천안함 인양 때 썼던 그림일기와 권군이 해군사관학교 생도가 되었다는 소식을 봤다"며 "우리 모두가 권현우 생도와 같은 마음이라면 대한민국은 아직 희망이 있다는 믿음이 생겨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10년전 폭침 당한 천안함에는 선수 쪽에 있던 58명의 생존자가 있다"며 "그러나 이들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하고 의료지원과 취업지원을 하는 일에 그동안 정부는 너무나 인색했다. 국가유공자 신청 및 지정을 도와드리고자 제가 지난 해에 발의했던 국가유공자법 개정안은 아직 정무위에서 심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진주만을 기억하기 위해 일본의 기습공격으로 침몰한 바다 속의 아리조나함 위에 추모기념관을 세웠다"며 "우리가 천안함을 기억하지 못하면 46+1 용사가 목숨을 바쳐 지키고자 했던 우리의 조국을 지킬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또 "코로나 사태로 모든 게 너무나 힘든 이 때, 천안함 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기본을 상기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 의원은 지난달 9일 새로운보수당과 자유한국당의 신설합당 추진과 함께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잠행을 이어갔다. 유 의원은 그간 천안함 추모식에는 매년 참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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