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2020년 3월 9일은 뉴욕증시 역사상 또 다른 검은 월요일이었다.
다우존스지수는 7.8%, 2014포인트라는 믿기 힘든 하락폭으로 마감했다.
2008년 10월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기록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시장에서는 지금을 금융위기 당시와 같은 불황국면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는 뜻이다.
뉴욕시간 아침 9시 장이 개장하자마자 S&P500지수가 7%나 빠지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매도물량이 홍수를 이루자 주식거래를 15분간 중지시킨 것이다.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97년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도 7.3% 빠졌다.
S&P500, 나스닥 지수 역시 2008년 금융위기 때를 연상시킨다.
국제유가 시장도 91년 걸프전 이후 최악의 날이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값은 24% 급락해 배럴당 31.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사태로 인한 경제불황이 예견된 속에서 산유국간 감산 합의가 불발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간 시장 주도권 싸움 때문이다.
이날 뉴욕주식시장과 유가시장이 피의 월요일을 기록했지만 다음날은 또 어떤 모습일지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