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PA/연합뉴스)
이란의 바시즈 민병대 사령관이 22일(현지시간) 괴한들의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AP통신 등이 이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바시즈 민병대 사령관인 압돌호세인 모자다미가 이날 서부 도시 다르크호빈의 자택 부근에서 오토바이를 탄 괴한들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전했다.
바시즈 민병대는 이란 정예군인 혁명수비대의 산하 조직으로 이란 보수 세력의 핵심이다.
이번 총격사건의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AP는 바시즈 민병대 사령관의 피살은 지난 3일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미군 공습으로 사망한 데 이어 혁명수비대에 또 다른 타격이라고 분석했다.
바시즈 민병대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란의 반정부 시위대를 강경하게 진압하는 데 개입한 세력으로 알려졌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8일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를 실수로 저질렀다고 시인하면서 수세에 몰려있는 상황이다.